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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김대건 신부 성상, 순교 177주년 되는날 바티칸에 세워 졌다

by niceharu 2023. 9. 18.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1821~1846) 신부의 성상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졌다. 이 성상은 김대건 신부가 177년 전 순교한 날을 기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바티칸 역사상 처음으로 대성전 외벽에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세워진 것입니다.

 

김대건 신부 성상, 순교 177주년 되는날 바티칸에 세워 졌다
김대건 신부 성상, 순교 177주년 되는날 바티칸에 세워 졌다

 

김대건 신부의 성상은 유럽 수도회 설립자들의 성상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동서양 교회가 함께 나아가는 희망을 상징합니다. 성상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높이 3.7m, 폭 1.83m의 전신상으로, 전통 한국 의상을 입고 양손을 벌려 모든 것을 포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성상의 좌측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라는 한국어 문구와 라틴어로 "S. ANDREAS KIM TAEGON", "PRESBYTER ET MARTYR(사제이자 순교자)", "COREA 1821-1846"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성상은 성 베드로 대성전 우측 외벽 벽감에 위치하며, 이곳은 대성전 지하 묘지 출구 인근으로 많은 대주교가 묻혀 있는 장소입니다. 이 지역은 바티칸의 기념품 가게와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성상 축복식은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이 주례하며 진행되었습니다. 감베티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여러 성인의 성상을 성 베드로 대성전에 모신다는 것은 동서양 교회가 함께 나아가는 희망의 상징"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축복식 후에는 로마 한인 본당 청년 4명이 준비한 사물놀이가 열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축복식 전에 한국 대표단을 만났으며,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다룬 영화 '탄생'(2022)의 제작진과 주연배우 윤시윤 등도 참석했습니다. 김대건 신부 성상을 만든 작가는 교황에게 성상 모형 원형을 선물했습니다.

 

교황은 한국 가톨릭 대표단에게 "여러분 모두 김대건 신부와 같은 평화의 사도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당부하였고,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교황에게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김대건 신부 성상의 제작과 설치에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핵심 역할을 하였으며, 한국 천주교 교회의 16개 교구가 성상 제작비를 모아 이 소중한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마카오에서 신학 공부를 한 뒤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김 신부는 귀국하여 박해 속에서도 사목 활동을 펼치다가 1846년 순교하였으며, 1984년에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시성(성인으로 선포)되었습니다.

 

김대건 신부 성상, 순교 177주년 되는날 바티칸에 세워 졌다
김대건 신부 성상, 순교 177주년 되는날 바티칸에 세워 졌다

그의 순교와 희생을 기리는 중요한 상징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은 그의 순교와 희생을 기리는 중요한 상징입니다. 그의 생애는 어려운 시기와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가톨릭 신앙을 전파하려고 헌신한 모범적인 삶으로 기억됩니다. 그는 한국 가톨릭교회의 성인 중 하나로, 한국과 교황청에서 인정받은 순교자입니다.

 

김대건 신부의 성상은 아시아에서 성장한 가톨릭 신앙의 중요한 상징 중 하나로서, 동양과 서양의 가톨릭 교회 사이에서 문화적 융합과 협력을 상징합니다. 이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진 최초의 아시아 성인 성상으로서 역사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또한, 김대건 신부 성상의 세워짐은 한국 가톨릭 교회와 세계적인 가톨릭 교회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는 행사로서, 한국 가톨릭 교회의 발전과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성상의 설치는 한국과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김대건 신부와 같은 믿음과 헌신을 모방하고 평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가톨릭 교회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가톨릭 교회의 역사와 성장을 대표하는 상징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은 한국 가톨릭 교회의 역사와 성장을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그의 생애와 순교는 19세기 한국에서의 가톨릭 신앙의 어려운 시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교황청에 의해 성인으로 선포되어, 한국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특별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에 이러한 성상이 세워진 것은 한국의 가톨릭 교회가 세계적인 교회와 함께 손을 맞잡고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또한 이것은 김대건 신부뿐만 아니라 한국 가톨릭교의 다른 순교자들과 믿음의 증인들을 기리고 있는 것으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성상은 한국의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으며, 다양한 신자들이 그의 업적과 가톨릭 신앙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 성상은 문화와 종교, 역사의 교류와 융합을 상징하며, 이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고 풍요롭게 연결하는 중요한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역사적인 증거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은 한국에서 가톨릭 신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인 증거입니다. 그의 생애와 순교는 19세기 한국에서의 가톨릭 신앙의 힘과 인내를 대표하고 있으며, 한국 가톨릭 교회와 국제 가톨릭 교회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또한, 김대건 신부 성상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진 것은 한국 가톨릭 교회의 역사와 발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 가톨릭 교회가 세계 가톨릭 교회와 협력하고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는 일환으로, 국제적인 가톨릭 커뮤니티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김대건 신부 성상은 미래의 세대들에게도 믿음과 헌신, 희생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그의 삶과 업적은 교육, 역사 연구, 종교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주고 있으며, 한국 문화와 역사의 일부로서 귀중하게 기억됩니다.

 

이와 같은 성상은 한국과 국제적인 가톨릭 교회 간의 협력과 문화 교류를 더욱 강조하며, 세계의 다양한 신자들이 함께 모여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김대건 신부의 성상은 역사와 미래, 종교와 문화가 만나는 곳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가톨릭 신자들과 비가톨릭 신자들에게 모두 의미 있는 상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