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자신들을 밝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가 공격 당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해요. 이 동영상은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배포되었고, 90초 분량으로 '기독교인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공격'이라는 자막이 달린 아랍어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상 속에서는 테러 용의자가 이미 많은 시신이 바닥에 쓰러진 공연장 복도를 향해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돌격소총을 난사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어요. 이 장면은 러시아연방보안국(FSB) 수사관들이 공연장에서 수거한 AK 돌격소총 2정과 외형이 일치한다고 하네요. 또한, 현장에서는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 등 대량의 무기도 발견되었다고 해요.
또 다른 용의자는 이미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확인사살하는 듯이 흉기로 찔렀고, 이후 용의자 4명은 공연장 한 구역을 가로지르며 범행을 계속했어요. 이들 중 한 명은 '자비 없이 죽여라. 우리는 신의 대의를 위해 왔다'는 말을 했다고 자막을 통해 알려졌죠.
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호라산(ISIS-K)은 이 사건이 자동소총과 칼, 소이탄으로 무장한 그들의 전투원들이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행사를 공격해 수백 명을 죽였다고 주장하면서, 이 공격이 IS와 이슬람 대적 국가 간의 격렬한 전쟁의 일상적인 맥락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어요.
이 사건은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발생했는데, 무장 괴한의 총격과 방화 테러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총 137명이 사망하고 18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해요. 부상자 중 14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32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38명은 외래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한 총 11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어요. 러시아 독립매체 '더 인사이더'는 IS가 공개한 영상 속 인물들과 검거된 핵심 용의자들의 인상착의가 일치한다고 분석했죠.
이 용의자들은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 등으로,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들에 대해 집단 테러 혐의로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의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어요. 이 중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는 법정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했고, 유죄 판결 시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해요.
파이조프는 법정에 휠체어를 탄 채로 출석했으며,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고 전해져요. 나머지 세 피의자는 심한 멍으로 얼굴이 부어 있는 상태였는데, 이는 러시아 당국의 심문 과정에서 고문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다수의 러시아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이에요.
이 피의자들은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샴시딘은 법정에서 자신의 국적이 타지키스탄이며 모스크바 인근 포돌스크 세공 공장에서 일했다고 밝혔고, 파이조프도 자신이 타지키스탄인이며 모스크바 근교 이바노보의 한 이발소에서 일했다고 진술했죠.
타지키스탄의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은 이번 테러 사건에 대해 "테러리스트는 국적도, 조국도, 종교도 없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테러 행위가 어느 한 국가나 민족, 종교적 배경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호소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어요.
이 사건은 무엇보다 무고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국제사회에 충격과 공포를 안긴 비극적인 사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각국 정부와 국제사회는 테러에 대응하고, 그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하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보여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테러 방지와 국제 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위로의 메시지도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모스크바 테러 사건은 단순한 폭력 행위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테러리즘의 심각성과 그로 인한 위협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어요. 특히, IS와 같은 극단주의 무장 세력이 자신들의 이념을 전파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죠.
이러한 테러 행위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서서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어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은 더욱 철저한 안보 대책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테러리즘과의 전쟁은 국경을 넘어서는 협력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어요.
이번 사건이 특히 충격적인 이유 중 하나는 공격의 대상이 되었던 장소와 시간, 그리고 희생자들의 프로필입니다. 대규모 공연장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대상으로 한 테러는 피해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공포와 불안을 조성하려는 명백한 의도를 담고 있죠. 피해자 중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무고한 시민들이 대부분이었다는 사실은 이번 테러의 잔혹함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어요. 유엔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테러리즘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조는 정보 공유, 법 집행기관의 협력, 금융 자원의 차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 테러의 근본 원인에 대한 이해와 그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도 필요하다고 보여져요.
한편,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테러 용의자들의 처리와 관련된 인권 문제에요. 용의자들이 고문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테러와의 전쟁 속에서도 법의 지배를 유지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법 절차를 통해 테러 용의자들을 처벌함으로써, 법치주의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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