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블랙핑크 제니, YG 떠나 1인 기획사 설립 속내 고백, 이효리의 레드카펫, "내가 가는 길이 이상하더라도..."

by niceharu 2024. 1. 3.
블랙핑크 제니, YG 떠나 1인 기획사 설립 속내 고백, 이효리의 레드카펫, "내가 가는 길이 이상하더라도..."

 

블랙핑크 제니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하게 된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1회 녹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게스트 중 한 분으로 블랙핑크 제니가 등장하여 많은 분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솔로곡 'You & Me'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제니는 무대를 마친 후 커다란 꽃다발과 편지를 이효리에게 건넸습니다. 편지에서 제니는 "첫 방송 정말 축하드리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의 영원한 우상인 언니를 이렇게 뵙고 알게 되어서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언제나 편하게 연락 주세요. 정말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이효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너무 고맙습니다"며 "제니 씨 하면 전 세계에서 모시고 싶어서 여기저기서 많이 요청 오지 않나요?"라고 물었고, 제니는 "너무 감사하게도 그런 일이 많지만, 사실 제가 데뷔하고 KBS는 처음인데 효리 언니 보러 나왔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인사했습니다.

 

이미지 원본보기이어서 이효리는 음악 방송에서 우연히 블랙핑크와 마주친 일화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제니는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예전 음악 방송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이 복도에 쭉 서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언니가 무대를 하고 내려오시는데, 복도를 지나가다 저를 딱 보시더니 제 볼을 만지고 가셨습니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했고, 이효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안 만질 수 없는 볼이지 않나요? 지금 생각하면 누군가 모르는 사람의 몸을 갑자기 만진다는 게 무례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제니 씨는 지금도 아기지만 그 때는 볼을 이렇게 해주고 싶은 얼굴로 저를 초롱초롱하게 보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손이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듣고 제니는 "그날 심쿵해서 잠도 못 잤습니다. 진짜 이렇게 굳었습니다"고 팬심을 드러냈고, 이효리는 "시간이 흘러서 한 브랜드 행사에서 봤는데, 그 때 본 제니 씨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너무 많이 성숙했고, 행사장에 주인공이 되어 모두를 챙기고 아우르는 모습을 보고서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지 원본보기또한 이효리는 "후배 가수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제가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혹시 도움이 될 부분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라며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니는 "사실 너무 많습니다. 지금 제가 해보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 제가 낯가림이 정말 심합니다. 이걸 잘 이겨내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저도 낯가림이 있습니다. 근데 이 낯가림이라는 건 제니 씨처럼 순수하게 '저 좀 낯가려요'라고 표현하는 게 오히려 건강한 것 같습니다"며 "낯가리는 사람은 자신감 없어 보인다고 생각해서 그걸 감추면서 낯을 안 가리는 것처럼 행동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제니 씨처럼 그냥 지금 내 감정을 순수하게 표현하는 게 더 강한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낯 가면 좀 어떨까요? 좀 가려야지, 너무 많은 낯을 만나지 않을까요. 제니 씨의 낯가림은 어쩌면 제니씨를 보호하는 어떤 보호 기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니 씨를 좀 더 다치지 않고 활동할 수 있게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분석하며 진심을 담아 조언했습니다.

 

또한 이효리는 "최근에 제니 씨가 1인 기획사로 홀로 서기를 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라고 제니가 최근에 개별 활동을 위한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를 설립한 사실에 대해 물었습니다.

 

 

블랙핑크 멤버들, 제니를 포함하여,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다만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습니다. 그 이후로 네 멤버의 개인 활동 계획이 공개되고 있는데, 제니는 OA(ODD ATELIER)라는 회사를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날 제니는 1인 기획사 설립 이유에 대해 "7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 그룹 활동은 함께하지만 개인 활동을 자유롭게 편안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오드 아틀리에'라고, 제가 오랫동안 함께했었던 크루분들 중에서 같이 오신 분들도 계시고, 그냥 뭔가 모든 활동을 자유롭게 하고 싶었습니다"라며 "그래서 제가 가는 길이 이상하더라도, 남들과 다르더라도, 잘 해내겠다는 뜻으로 만든 이름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마이크 잡고 공개하는 자리라 마음이 신기합니다. 언니(이효리) 앞에서 할 수 있게 돼서 기분 좋습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니는 "(YG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연습생부터 함께했던 회사라 거기서 많이 배웠습니다"라며 "그러나 스스로에게 도전 정신으로 '너는 앞으로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용기를 갖고 부딪혀보자'라고 결심했습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이효리는 'OA'에서 다른 아티스트를 키울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제니는 "사실 그런 것을 꿈꿔본 적이 없습니다. 회사를 차리면서 그런 상상을 해보니까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니라는 아티스트부터 잘 케어해보고 좋은 기회가 오면 생각해보겠습니다"라며 답했습니다. 이에 이효리는 "저도 2월에 안테나와 계약이 끝나니까, 한 번 옮겨보겠습니다. 좀 키워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제니는 또한 솔로 활동 계획에 대해 "노래가 가득한 첫 정규 솔로 앨범을 내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올해 안에 좋은 음악으로 찾아가고 싶습니다. 그 때는 무대만 하고 가고 싶습니다. 무대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컴백과 함께 언니를 뵐 것 같습니다"라고 또 한 번 '이효리의 레드카펫' 출연 의사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제니는 더 이상 그룹 활동에만 치중하지 않고, 개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더욱 발휘하고자 합니다. 그녀의 음악과 무대에서 더욱 다양한 스타일과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키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를 통해 제니는 자신만의 음악 컨셉과 스타일을 자유롭게 시도하고,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낼 계획입니다. 그녀의 음악은 좋은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대에서의 열정과 매력으로도 많은 이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효리와 함께 한 경험을 통해 제니는 자신의 낯가림과 자신감 부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그것이 오히려 건강한 자세임을 강조하며, 제니에게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낯을 가리는 것은 오히려 강한 특성이라고 조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제니는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방법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이번 대화는 두 가수의 진솔한 이야기와 친밀한 분위기로 가득한 소중한 순간이었으며, 제니의 향후 음악 활동와 개인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