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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by niceharu 2023. 8. 24.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오늘(24일) 오후 1시부터 방류될 전망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도쿄전력은 오염수 최초 방류를 앞두고 확인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채취한 오염수 표본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기준치 이하임을 밝혔습니다. 기상 상황에 변수가 없을 경우 예정대로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수산업을 비롯한 관련 업계에서도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계없이 현재 진행 중인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조치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 농도, 날씨, 오염수 모니터링을 위한 선박 출항 여부 등 방류에 필요한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염수 해양 방류 시점을 오늘 오후 1시로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류 이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계획입니다.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오염수를 정화해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입니다.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22일 오염수의 최초 방류에 앞서 오염수가 계획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이날 오후 7시 33분에 오염수 약 1t(톤)을 희석 설비로 보냈고, 바닷물 1200t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습니다. 도쿄전력이 측정한 결과,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 기준치인 1L당 1500베크렐(㏃)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기상 상황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염수 방류는 예정대로 오늘(24일) 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흘려 보내기로 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염수 방류를 위한 각개 관료 회의를 연 뒤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방류 시기를)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오염수 발생 원인인 동일본 대지진(2011년 3월 11일)과 이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부터는 약 12년 만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해저터널로 방류하게 됩니다. 오염수를 ALPS 장비로 정화해도 삼중수소(트리튬)를 걸러낼 수 없어 희석 방식이 채택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희석된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의 40분의 1 미만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국민들의 불안감도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이 다가오는 만큼 수산시장 상인들은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 최대 수산물 생산·유통지역인 부산, 경남, 전남 등 연안 지방자치단체들은 자발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의뢰하는 등 수산물 신뢰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검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정책도 시행됩니다. 서울시는 검사 결과를 ‘식품안전정보’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홈페이지 등 2곳에서 실시간 공개하고 결과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안전 신호등’ 형식으로 표시할 예정입니다.

 

시민이 방사능 검사를 청구하는 ‘검사 청구 제도’를 확대하고, 가락시장에서는 상인이 요청할 경우 현장검사를 하는 ‘찾아가는 방사능 검사소’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방사능 조사결과 완료’와 ‘오염수 방류 전 사전 수매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민하게 대처 중입니다. 자체 정밀 분석 장비 도입 및 안전 관리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기준에 안 맞는 방류가 진행되면 국제적으로 제소하도록 외교부가 항상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염수 방류 초기에는 일본 측으로부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을 것”이라며 “69개 핵종 중 39종은 (현재) 발견도 안 되는데, 69종을 다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오후 1시 방류 확정, 국민 불안 고조

 

해양수산부는 후쿠시마 현 등 8개 현 수산물의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하면서 수산물 방사성 물질 검사와 우리 해역의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92곳에서 하던 방사능 모니터링은 지난달부터 200곳으로 늘렸습니다.

 

후쿠시마 인근 공해 상 8개 지점에서 방사능 조사도 매달 진행됩니다. 선박 평형수(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에 저장하는 바닷물)에 대해 후쿠시마·미야기 현 등 2곳에만 적용 중인 관할 수역 밖 교환 조치는 6개 현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계없이 현재 진행 중인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조치를 지속합니다.

 

식약처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매일 수백t(톤)의 오염수가 유출됨에 따라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의 수산물과 15개 현의 27개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밖에서 수입되는 일본산 식품에 대해서도 수입할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 중이며, 미량(0.5㏃/㎏ 이상)이라도 검출되면 수입자에게 삼중수소를 포함한 17개 추가 핵종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에 반입되지 않습니다. 또한, 미국(1200㏃/㎏), 유럽연합(1250 ㏃/㎏), 국제식품규격위원회(1000㏃/㎏) 등 국제 기준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1㎏당 100㏃ 이하의 세슘 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며, 방사능 검사 시간을 1만 초로 강화해 검사 결과 정밀성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와 일본 내 큰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의 오염수 방류 결정은 국제 사회와 일본 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국가와 환경단체는 이 결정을 비판하고 있으며, 방사능 물질의 해양 방류로 인한 환경 영향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로부터의 압력을 받고 있으며, 국제 기준을 준수하고 관련 정보를 국제 공유하는 등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방류 후 주기적인 삼중수소 농도 측정과 모니터링을 통해 환경 영향을 추적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취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수입 수산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방사능 검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수입 식품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신뢰성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환경단체와 일부 국가는 일본 정부가 더 투명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제 공동 모니터링을 허용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은 오염수 방류 문제가 국제적으로 더 복잡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 간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핵에너지와 원자력 안전 문제

후쿠시마 원전 사건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발생한 원자력 사고로 인해 수많은 문제와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 사건은 일본과 국제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핵에너지와 원자력 안전에 대한 긴박한 문제를 다시 한 번 촉발시켰습니다.

 

오염수 방류 결정은 후쿠시마 원전 사건의 여파로, 다시 한 번 이 문제에 대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 간의 고심 끝에 내려진 것이지만, 국내외에서는 여전히 큰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해양으로의 오염수 방류는 수산업, 환경, 건강 등 여러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안전과 환경 보호에 중점을 둔 계획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산물 검사, 해양 모니터링, 그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노력은 현재와 미래의 세대들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 사회와 일본은 긴박한 협력을 필요로 합니다. 원자력 안전 및 방사능 오염 대응에 대한 국제 표준과 지침은 더욱 중요하며,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발전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논의와 투자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복잡한 문제를 다룰 때에는 과학적, 환경적, 경제적, 정치적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야 하며, 합의와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안전과 환경 보호에 대한 긴박한 논의와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미래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걸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