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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축구 '역전 결승골→코리아컵 MVP' 선수 포항 김인성 "가장 감격스러운 골…'도움' 김종우, 뭐든지 다 해주고 싶다" 미소

by niceharu 2024. 11. 30.

포항 스틸러스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 울산 현대를 3대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으며, 양 팀은 120분 연장 혈투를 벌였습니다. 포항은 전반 37분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에 정재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진 연장에서 김인성이 극적인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마지막에는 강현제가 마무리 골을 넣으며 포항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초반은 울산의 우세로 시작되었습니다. 주민규가 전반 37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울산이 1-0 리드를 잡은 상황. 하지만 포항은 끈질기게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20분, 정재희가 멋진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는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90분이 지나도 양 팀은 골을 넣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연장 후반 7분, 포항의 김인성이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는 김종우의 정확한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울산에서 한때 활약했던 김인성이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김인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골은 정말 감격스럽고 벅차오르는 감정이었다"며, 울산과의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 골은 결국 포항 스틸러스의 우승을 이끄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습니다.

 

김인성은 이번 결승에서 MVP로 선정되었으며, 그의 활약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김인성은 2011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의 짧은 경험을 거쳐 성남FC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며 K리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특히 울산에서의 5시즌은 그의 축구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였는데, 이번 경기에서 울산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것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경기 후 "원래 몸담았던 팀에는 골 세리머니를 자중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축구하면서 넣었던 골 중 가장 감격스럽고 벅차오르는 감정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라이벌전이라 다른 경기보다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이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김인성은 또한 김종우에게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고마움을 표했고, "포항으로 돌아가면 맛있는 것 많이 사주고 싶다"는 농담도 덧붙였습니다.

 

김인성의 활약 외에도 박태하 감독의 교체 카드가 돋보였습니다. 후반 37분, 정재희 대신 김인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박태하 감독은 김인성의 결승골이 나오자 "정말 결정적인 시간에 중요한 골을 넣어 멋진 마무리를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감독의 신뢰를 받은 김인성이 중요한 순간에 팀을 이끌어간 모습은 포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포항의 우승은 단순히 한 경기의 결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포항은 많은 선수들이 이적하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고, 많은 팬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인성은 "시즌 시작 전에 강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걱정이 됐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포항은 새로운 전술을 채택하고, 연승을 거두며 1위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결국 코리아컵까지 우승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주민규의 선제골 후 세리머니였습니다. 전반 37분, 주민규는 포항 서포터스석을 바라보며 '산책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이는 '주리 케인'이라는 별명처럼 해리 케인의 세리머니를 연상케 했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김인성은 "그 장면을 보고 기분이 안 좋았을 것 같다"며 "내가 득점한 후에는 그런 생각이 없었다"고 말하며, 감독에게 달려가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인성은 이처럼 경기 후에도 팬들과 팀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포항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이 경기는 또한 포항과 울산 간의 '동해안 더비'라는 특수한 의미를 지닌 경기였습니다. 양 팀은 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으며, 이번 코리아컵 결승에서 맞붙은 것은 많은 축구 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경기의 긴장감은 두 팀의 실력과 역사적인 라이벌 관계에서 오는 특별한 감정이 더욱 격화된 결과였습니다. 김인성은 "라이벌전이라 다른 경기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그만큼 이번 우승이 더욱 의미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후 김인성은 "몸 풀 때부터 벅차오르는 느낌이었다"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포항 팬들에게는 이번 우승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팬들에게도 역사적인 순간이었고, 김인성의 활약은 그 어떤 선수보다도 돋보였기에, 그의 승리 후 소감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이번 코리아컵 우승을 통해 포항은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시즌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한 의지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포항 스틸러스는 이제 더욱 강한 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인성은 "새로운 전술을 입혀가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우승이 단순히 한 번의 기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시즌 초반의 불안감을 딛고, 포항은 이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포항 스틸러스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 울산 현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승리는 단순히 한 경기의 결과로 끝나지 않고, 포항의 팀 역사에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며, 김인성의 이름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