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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IQ 276 세계1위 오른 '영재발굴단' 청년 김영훈, 독일에서 논란되자…"도와줘! 머스크"

by niceharu 2025. 1. 18.

IQ 276으로 세계 최고 지능을 가졌다는 김영훈 씨가 독일의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큰 논란이 일었어요. AfD는 과거 나치를 옹호하는 발언 등으로 독일에서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정당이에요. 그런데 이들이 김영훈 씨를 공식 SNS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한 겁니다. 이 홍보 내용에는 김씨가 AfD 티셔츠를 입고 엄지를 치켜세운 사진과 함께, 김씨가 엑스(구 트위터)에 썼다는 AfD 지지 글이 합성돼 있었어요. 김씨는 "일론 머스크가 '오직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듯, 나도 AfD를 지지한다"고 적은 것으로 보였죠.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사실 이 일이 논란이 된 데에는 일론 머스크도 관련이 있었거든요.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독일 총리인 올라프 숄츠를 향해 "무능한 멍청이"라는 비난까지 했습니다. 이 글이 AfD를 지지하는 여론을 일부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죠. 그런데 문제는 김영훈 씨의 IQ에 대한 의혹이 독일 언론에서 제기되면서 더욱 커졌습니다.

 

독일 언론은 김씨의 IQ가 정말 276인지 믿을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어요. 게다가 그의 엑스 계정은 최근에 만들어졌고, 대부분의 글이 일론 머스크를 칭송하는 내용이라며 신뢰성을 의심했죠. 결국 AfD는 김씨를 앞세운 홍보물을 슬그머니 내렸고, 일부 매체에서는 "AfD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씨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어요. 그는 엑스에 자신의 주민등록증, 여권, 그리고 여러 기관의 인증서를 올리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심지어 일론 머스크를 태그하면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죠. 그리고 엑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며, "모든 것을 입증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필요한 증명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당분간 엑스 활동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김씨는 이전에도 몇 번 화제가 된 적이 있어요. 2015년에는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세계 IQ 3위로 소개되었고, 104장의 포커 카드를 10여 분 만에 모두 기억해내는 놀라운 기억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 공식 홈페이지에 "김영훈이 IQ 276으로 전 세계 1위로 선정됐다"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주목받았죠. 이 위원회는 마인드맵 창시자 토니 부잔이 설립한 곳으로, 두뇌 스포츠 챔피언십 분야에서 꽤 공신력이 있는 단체입니다. 김씨는 2023년 11월에는 한국기록원을 통해서도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고,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소사이어티 등에도 이름을 올렸어요. 하지만 이런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논란이 터지면서 그의 IQ 기록과 주장이 진짜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습니다.

 

김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일론 머스크를 존경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머스크로부터 온라인 샤라웃(칭찬)을 받았고, 그때부터 엑스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어요. 이어서 "머스크를 지지하는 마음에서 의견을 낸 것뿐"이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죠. 또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IQ 검사의 최고 점수는 210이지만, 한국과 이탈리아 멘사가 사용하는 통계학적 표준편차로 환산하면 276이 된다"며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AfD가 그동안 사기를 많이 당한 경험이 있어서 내 홍보물을 내렸다고 하는데, 인증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답답하다"고도 덧붙였어요.

 

이 논란은 단순히 한 개인의 IQ나 특정 정당 지지를 넘어, SNS 시대에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문제와 연결됩니다. 김씨가 세계 최고 지능자로서 유명세를 얻은 건 사실이지만, 그에 대한 확실한 검증 없이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던 AfD의 시도가 논란을 키운 셈이죠. 또한 일론 머스크의 발언 역시 이번 사태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그의 영향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결론적으로, 김영훈 씨는 자신의 높은 IQ와 머스크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AfD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그의 신뢰성과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논란 속에서 김씨는 자신의 입장을 계속 증명하려 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이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앞으로의 대응과 추가 검증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