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최종 후보, 문화일보 출신 박민 선정

KBS 사장 최종 후보, 문화일보 출신 박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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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박민(60·사진)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사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습니다.

 

신임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될 것입니다.

 

이날의 임시 이사회에서 야당 소속으로 알려진 이사 5명(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조숙현)은 최종 후보를 당초 예정된 날인 지난 4일에 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여당 소속으로 알려진 서기석 이사장을 포함한 다른 6명은 사장 후보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야당 소속 이사들은 이에 반발하여 회의 도중 퇴장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사장 후보 공개모집에 응한 12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친 후, 박 후보자와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3명으로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지난 4일,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표결이 진행되었지만 과반 득표자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상위 득표자인 박 논설위원과 최 기자를 대상으로 다음날 결선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최 기자가 자진사퇴하였습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박 후보자에 대해 “방송 경력이 부족한 인물을 비판하며, 그는 "KBS를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인가"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하여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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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자 선정 과정은 여러 의견 충돌과 논란을 빚었습니다. 야당 소속 이사들은 자신들의 후보를 최종 후보로 지명하지 않아 공모 절차가 무효로 간주된 것에 반발했고, 이에 따라 회의 도중 퇴장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박 논설위원이 사장 후보로 선정되었지만, 그의 방송 경력 부재로 인한 논란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박 후보자의 선정은 그의 정치 경력과 언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정치 분야와 사회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이로 인해 그의 리더십과 전문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공영방송국 중 하나로, 이번 사장 후보자 선정은 방송국의 미래 방향성과 중립성에 대한 논쟁을 다시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대통령의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어떠한 결정이 내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