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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미국 래퍼 '투홀리스' 첫 내한 공연에…폭발물 신고 '대피 소동'

by niceharu 2025. 2. 21.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미국 래퍼 '투홀리스'의 내한 공연이 갑자기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공연 도중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즉시 출동했고, 수백 명의 관객이 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사건은 21일 오후 6시 24분쯤 발생했습니다. 공연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건물 2층 공연장에서 갑자기 폭발물 위협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투홀리스는 이번이 첫 내한 공연이라 팬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공연장에는 이미 많은 관객이 모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신고로 인해 공연은 즉시 중단됐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공연을 즐기던 관객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처음에는 공연 연출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하는 걸 보고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관객들은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공연장 밖으로 나온 이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사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투홀리스는 평소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이날 역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이어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팬들과의 소중한 순간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을 포함한 대규모 인력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소방 당국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출동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속하게 공연장을 수색하며 위험 요소를 확인했으며, 약 1시간여에 걸친 철저한 수색 끝에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안전이 확인된 후 공연은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투홀리스는 팬들을 안심시키며 남은 공연을 이어갔고, 관객들도 차츰 진정하며 분위기를 되찾아 갔습니다. 공연이 다시 시작되자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아티스트를 응원했고, 투홀리스도 더욱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불안했던 분위기를 극복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동이 벌어진 만큼, 공연이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공연장을 빠져나오는 팬들은 "순간 너무 놀라서 다리가 풀릴 정도였다", "처음에는 연출인 줄 알았는데 경찰이 출동하는 걸 보고 심각성을 깨달았다", "다행히 공연이 재개됐지만, 한동안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이번 신고가 허위 신고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폭발물 신고는 시민들에게 극심한 불안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경찰과 소방 인력을 낭비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입니다. 실제로 최근 허위 폭발물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찰은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연장 및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보안 점검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공연장에서의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하며, 비상 대피 시스템도 보다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대상으로 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행사 주최 측과 당국의 긴밀한 협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보듯, 경찰과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만약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거나 대피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한편, 투홀리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팬들에게 깊은 사과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공연 중 일어난 일로 놀라셨을 팬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여러분이 안전해서 다행이고, 끝까지 남아 함께해 준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전했습니다. 팬들도 "투홀리스가 무대에서 분위기를 잘 살려줘서 다행이었다", "긴장했지만, 결국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어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티스트에 대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대형 공연장에서의 보안과 안전 대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대비책이 마련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