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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어도어 "방시혁 의장·소속사, 뉴진스 해외공연 무산 종용?…사실무근"

by niceharu 2025. 2. 19.

최근 뉴진스의 홍콩 공연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소속사 어도어의 모기업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공연을 무산시키려 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어도어 측은 강하게 반박하며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진스 멤버 민지, 다니엘, 하니, 해린, 혜린의 부모는 공식 계정을 통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뉴진스의 해외 공연이 무산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공연을 무산시키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너무나 불쾌하고 화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이브는 여전히 멤버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고 있으며, 응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고사시키려는 생각만 하는 것 같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뉴진스 부모 측은 방시혁 의장을 향해 "지난 4월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답변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 그렇게 하실 말씀이 많으시면 다른 곳이 아닌 우리에게 직접 연락해달라"고 말하며, "어도어와의 분쟁에 하이브 의장이 직접 개입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이래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별개의 회사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즉각 입장을 내고 뉴진스 부모 측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홍콩 공연을 무산시키려 한 적이 없으며, 방시혁 의장 또한 뉴진스의 홍콩 공연과 관련해 어떠한 연락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주최 측에 국내 미디어에 요청했던 것과 동일하게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줄 것을 요구했고, 전속계약을 기반으로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받은 후 14일 내에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11월 29일을 기점으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법적으로 확인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 기일을 3월 7일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NJZ'라는 새로운 팀명을 발표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뉴진스 부모 측은 "NJZ 멤버들은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행사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며, 하이브와 어도어를 벗어나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 앞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방해 행위에도 불구하고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팬 여러분께서도 계속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갈등은 단순한 계약 문제를 넘어 뉴진스의 독립적인 활동과 소속사의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직접 나서서 하이브와 어도어를 비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갈등이 깊어졌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관계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독립 레이블이라는 입장이지만, 뉴진스 측은 하이브가 여전히 어도어의 운영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대형 기획사의 아티스트 관리 방식과 전속계약 문제, 그리고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관계에 대한 논의가 다시 한번 불거지고 있습니다. 뉴진스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법원의 판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결과적으로 뉴진스와 어도어, 하이브 간의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추가적인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뉴진스 멤버들이 독립적인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문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팬들 또한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