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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발언 시간 제한한 상임위원장 뺨 때린 군산시의원, "내 말 왜 끊어"

by niceharu 2024. 10. 18.

전북 군산시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군산시의회 소속 한 의원이 발언 시간이 제한된다는 이유로 상임위원장을 폭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18일 군산시의회에서 있었고,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A의원이 B상임위원장의 뺨을 때리는 사태로 발전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군산시 항만해양과 관련 질의를 진행하던 중, B위원장이 A의원의 발언을 중단시키며 정회를 선언하자 A의원이 격분해 돌발 행동을 한 것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의회 휴게실 입구였으며, 그 자리에는 몇 명의 시의회 직원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 직원들은 이 폭행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죠.

 

 

사건 이후 B위원장은 "발언 시간 제한과 관련해 상임위원장으로서 규정에 따른 권한을 행사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폭행 사건을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이에 따른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폭행이 발생한 만큼 이 문제가 단순한 갈등으로 끝나지 않고 윤리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확산되자 A의원은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B위원장과 군산시민, 동료 의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A의원은 업무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이해 충돌이 사건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군산시의회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시의원이 시민의 대표로서 품위를 유지하는 것은 윤리강령으로 정해진 의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한 윤리위원회 개최와 심의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폭력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징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폭행 사건은 상식 밖의 행동으로 비쳐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군산시의회는 큰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의회 내에서의 언쟁이나 갈등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폭력으로 이어지는 일은 드물고, 또한 매우 부적절합니다. 이번 사건은 의회 내에서의 갈등 해소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문제는 단지 폭행 그 자체가 아니라, 의회 내에서의 소통과 규칙을 준수하는 태도,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의원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견 차이를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세가 요구됩니다.

 

A의원은 업무 진행과 관련한 이해 충돌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 이유가 폭력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문제 해결의 수단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B위원장 역시 발언 시간 제한과 관련해 규정을 따랐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통 부재는 결국 이런 극단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공공기관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결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민을 대변하는 의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며, 갈등 상황에서 더 성숙한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이 군산시의회 내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 의회나 공공기관에서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윤리위원회에서 이번 사건을 어떻게 다룰지, 그리고 A의원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한, 시민들의 요구대로 폭력 행위에 대한 엄정한 심사와 징계가 이루어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눈이 지켜보는 만큼, 의회는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군산시의회는 내부 규정을 재정비하고, 의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