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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배우 안세하 '집단구타' 학폭 사실, 법정서 증언하겠다" 현직교사 동창생 등장

by niceharu 2024. 9. 10.

최근 배우 안세하(38)와 관련한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세하가 중학교 시절 유명한 일진이었으며 동급생들을 괴롭혔다는 주장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글을 올리며 이 논란은 시작됐습니다. A씨는 안세하가 학교 내에서 소위 '일진'으로 불리며 다른 학생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안세하가 저에게 다가와 급탕실 벽에 깨진 큰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다. 그리고 일진 무리 중 한 명과 원하지 않는 싸움을 하라고 강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씨는 안세하가 마치 격투기 링처럼 그를 둘러싸고 싸움의 규칙까지 정해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가 상대를 때리려고 하거나 잡으면 안세하와 일진은 바로 뜯어말렸고, 제가 맞을 때는 싸움이 진행됐다"며 "수업 준비 종이 울리기 전까지 급탕실에서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러한 폭로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안세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소속사의 강력한 반박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건은 더욱 큰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또 다른 인물 B씨가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글을 올렸습니다. B씨는 "재욱이는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 일진이었다. 복도에서 시비를 걸거나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 역시 그런 재욱이를 무서워해서 피해 다니려고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B씨는 또한 "A씨가 언급한 급탕실 사건은 우리 반 학생들이 대부분 기억하고 있는 사건이다. 재욱이 무리가 급탕실로 A씨를 데리고 가서 집단으로 구타하고 강제로 싸움을 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재욱이 무리가 문을 잠그고 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안에서 나오는 소리나 나중에 A씨의 모습을 봤을 때 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B씨는 현재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문제를 담당하는 생활부장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을 하지 마라,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 마라'고 항상 말하면서도, 25여 년 전의 제가 그 방관자였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 법적 대응 시 글쓴이를 위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안세하의 이미지를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킹더랜드’, 영화 ‘꾼’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온한 가정적 이미지와 달리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많은 사람들이 실망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자들의 추가적인 증언과 증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안세하의 소속사는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지만, 폭로자들의 증언이 계속 이어지면서 사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많은 이들이 학창 시절의 경험을 떠올리며,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그 후유증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학교폭력은 단순한 '어린 시절의 실수'로 치부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는 피해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가해자에게도 큰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제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안세하 측이 제기한 법적 대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또 추가적인 증언이 더 나올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문제는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책임과 인식을 요구하는 문제임을 이번 사건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관련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대응이 이 사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