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욕설 논란' 쇼호스트 정윤정, 현대홈쇼핑 퇴출→6개월만 NS홈쇼핑서 21일 복귀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정윤정이 홈쇼핑에 복귀합니다.
19일 NS홈쇼핑은 정윤정이 오는 21일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베베크림' 판매 방송에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처앤네이처는 정윤정이 부사장으로 있는 화장품, 천연비누 제조, 도매, 전자상거래 회사입니다.
앞서 지난달 NS홈쇼핑이 네이처앤네이처와 상품 방송 편성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윤정 쇼호스트 복귀가 확정되었습니다.
NS홈쇼핑 측 관계자는 '정쇼'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된 것이 아닌 판매 방송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협력사 판매 방송 출연진을 두고 TV홈쇼핑 기업이 개입하는 행위는 경영 간섭이 될 수 있다"라며 "당사는 방송 심의 준수를 위해 모니터링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NS홈쇼핑은 방송 심의 규정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NS홈쇼핑은 기존 1회에서 4회까지 페널티를 차등 적용하던 방식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강화했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중대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최대 무기한 출연정지까지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내용입니다.
개편안 발표와 함께 정윤정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것은 아이러니합니다.
지난 1월 28일 정윤정은 현대홈쇼핑 '정쇼'를 통해 화장품을 판매했습니다. 판매 중인 상품은 매진됐지만 여행 상품은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하기 때문에 앞선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정윤정은 생방송 중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욕설을 사용했습니다.
제작진이 발언 정정을 요구했지만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뭐 했냐. 나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시간이 흐른 3월 공론화됐습니다. 방심위는 정윤정이 사용한 욕설은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에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조항의 내용은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은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억양, 어조,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 및 욕설 등을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것입니다.
사건이 공론화된 후 정윤정은 사과를 요구하는 네티즌과 SNS 댓글을 통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댓글창을 닫고 사과문을 게재한 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4월 정윤정이 소속돼 있던 현대홈쇼핑은 내부적으로 자사 홈쇼핑 방송 출연에 대해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약 4개월이 흐른 8월 정윤정은 SNS를 다시 공개로 전환하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정윤정의 홈쇼핑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던 중 그는 지난달 13일 "우리 곧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네이처앤네이처가 공식 수입해 판매 중인 상품을 태그한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얼마 후 상품 판매 관련 미팅 소식이 전해졌고, 자숙 기간이 짧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윤정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습니다.
여전히 복귀에 대한 반응은 싸늘한 가운데, 정윤정이 생방송에서 논란에 대해 언급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정윤정 복귀 방송은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됩니다.
정윤정의 홈쇼핑 복귀 소식은 많은 이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욕설을 사용한 사건 이후, 그녀는 여러 번 사과하고 SNS를 통해 네티즌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몇몇 이용자들은 그녀의 사과를 충분히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홈쇼핑 산업 내에서는 판매 방송 게스트로의 정윤정 복귀를 받아들이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는 그녀의 경험과 팬층을 고려하여 복귀를 지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욕설 사건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NS홈쇼핑이 방송 심의 규정을 개편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강화한 것은 과거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조치가 향후 홈쇼핑 방송의 질을 유지하고 관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더해, 정윤정의 생방송 복귀 방송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그녀가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할지, 그리고 판매 방송에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부분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윤정의 홈쇼핑 복귀는 논란의 중심에 놓이며,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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