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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서울 강북구 수유동 호프집, 술잔에 '하얀 가루' 몰래 탄 50대 남성, 옆테이블 신고로 잡았다

by niceharu 2024. 8. 16.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호프집에서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4월 3일 밤 10시쯤, 한 21살 청년 홍모 씨는 평소처럼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즐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바로 옆 테이블에서 일어난 수상한 광경이 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50대 남성 A씨가 여성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요. 그 여성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A씨는 무언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혼자 남은 A씨는 옷소매에서 흰색 가루가 담긴 비닐봉지를 꺼내더니, 여성 중 한 명의 술잔에 몰래 그 가루를 넣었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홍씨는 '이건 뭔가 잘못됐다'는 직감이 들었죠.

 

 

그 여성 두 명이 화장실을 다녀온 후, A씨는 자연스럽게 건배를 권하며 술을 마시라고 부추기기 시작했어요. 그 순간 홍씨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고,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A씨에게 상황을 물었지만, A씨는 "나는 그런 적 없다"며 자신의 행동을 부인했어요. 하지만 경찰의 조사 결과, A씨가 여성의 술잔에 넣은 그 흰색 가루는 마약류 성분으로 확인됐습니다.

 

알고 보니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두 명은 그날 처음 만난 사이였어요. 즉석 만남을 통해 서로 알게 된 그들은 A씨가 마약을 준비해온 줄은 꿈에도 몰랐겠죠. 경찰은 A씨가 처음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마약을 준비했다고 판단했어요. 그 의도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려는 것이었죠.

 

결국 A씨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고, 4월 2일에 구속된 후 4월 6일에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약물들은 맛이나 냄새가 거의 없어서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술에 타서 추가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사건은 최근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데이트 약물' 범죄의 한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데이트 약물 범죄는 상대방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마약류를 이용해 피해를 입히는 범죄로, 특히 술자리나 모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범죄는 피해자에게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몇 년간 이러한 약물 범죄가 증가하면서, 경찰과 정부는 예방을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럽이나 술집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보안 카메라를 강화하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에 대한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죠.

 

또한, 시민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약물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캠페인은 사람들에게 낯선 사람과의 술자리에서 자신의 술잔을 지키고,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홍씨처럼 주변에서 이상한 행동을 목격했을 때,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이런 작은 행동이 큰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사건에서 홍씨의 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피해 여성들은 큰 위험에 처했을지도 모릅니다.

 

약물 범죄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특성 때문에 더욱 무섭습니다. 피해자는 자신이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 나중에 심각한 후유증을 겪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약물 범죄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사용된 약물은 흔히 '데이트 강간 약물'이라고 불리는 물질로, 맛과 냄새가 거의 없어 상대방이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이런 약물을 사용한 범죄는 피해자의 자율성을 빼앗고,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어 매우 악질적인 범죄로 분류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낯선 사람과의 술자리에서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있더라도, 술잔을 비우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에도 자신의 음료를 항상 지켜봐야 합니다. 또,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즉시 자리를 떠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A씨가 처음 만난 여성들에게 이렇게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점입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홍씨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약물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위험성에 대해 알려주고,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이나 술자리를 가지는 상황에서는 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사회 전반에서 약물 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강력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주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협조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이러한 범죄를 미리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