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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아역배우 출신' 배우 노형욱, "부모님 다 여의고, 고깃집 알바 중", '4인용 식탁'

by niceharu 2024. 2. 13.
'아역배우 출신' 배우 노형욱, "부모님 다 여의고, 고깃집 알바 중", '4인용 식탁'

 

12일에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쇼-4인용 식탁'에서 배우 노형욱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배우 노형욱도 방문했습니다. 1998년 드라마 '육남매'로 데뷔한 그는 시트콤에서 노주현 아들로 출연해 부자 케미를 펼친 경험이 있습니다. 노형욱은 모인 사람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고, 노주현은 "돈을 많이 썼다. 돈이 어디서 났나"며 걱정했습니다. 이에 노형욱은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다"며 "지금은 고깃집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방송 일을 하면서 병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노형욱은 "사실 오늘도 근무하는 날이지만 사장님 배려로 참석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에 노주현은 "배우들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때가 있어, 일이 없을 때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 불안하기 때문"이라며 공감하고, "1994년 미국에서 살았을 때 배우들이 다 아르바이트를 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 같은 노형욱에게 "여기(카페) 일도 제안했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곳에서 일도 제안했다고 했습니다. 이에 노형욱은 "그때 상황에서 선택해야 했다. 연기 활동을 우선으로 생활하고 싶었다"며 이를 거절했지만 여전히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정윤은 노형욱에게 여자 친구가 있는지 질문하고, 없다고 하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노형욱은 "지금의 나는 누군가를 만나야 할 마음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최정윤은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라 말하면서 "나도 운명인 줄 알았는데 아닌 경우가 있더라"며 이혼의 아픔을 전했습니다.

 

계속해서 최정윤은 노형욱에게 아직 배우의 꿈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노형욱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닌가 걱정했다"며 "생각해보니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 기반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일하며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노형욱은 "아르바이트 장면을 연기한다고 생각하며 한다. 이 경험은 언젠간 쓰인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이를 듣던 이영하는 "작은 배역의 작은 배우는 없다. 배역이 작을 뿐 작은 배우가 절대 아니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응원했습니다.

 

 

이에 노주현도 "이곳(카페)은 항상 형욱이에게 열려있다. 그 고깃집 가게에서 일하기 힘들어서 여기서 일하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한다"며 나무가 되어주고 싶은 선배이자 아빠 같은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노형욱은 아버지와 같은 연령대인 노주현에 대해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이러셨을까 싶다"며 부친이 2011년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그는 "병을 늦게 발견해 임종 한 달 전, 같이 병원에 있었다"며 "그 동안 남겨질 아들을 위해 많은 이야기를 하셨다. 마지막으로 호흡기를 잠깐 빼고 딱 한 마디 하셨다. '내가 한 말 다 기억하지?'란 말, 이 한 마디였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을 걱정했던 부친을 떠올리며 울컥했습니다.

 

노형욱은 "어머니도 큰 병을 두 번 앓아, 병약한 상태에서 당뇨와 고혈압까지 심해지셨다"며 "약으로 힘들어졌고 2017년 어머니도 돌아가셨다"며 그렇게 부모님을 떠나보낸 아픈 가정사를 전했습니다. 노형욱은 "막상 한 분씩 자연스럽게 이별하니, 지금까지 부모님에게 엄청난 은혜를 받았구나 싶더라"며 "아무 준비 없이 경제적인 현실적인 문제도 느꼈다. 공과금 내는 날도 빠르구나 싶더라"고 했습니다.

 

노형욱은 "가사일도 온전히 내가 모두 하게 되니 이제 어머니의 삶을 살게 됐다"며 부모를 잃고 생계에 뛰어들게 된 상황을 전했습니다. 노형욱은 "후회만 밀려든다. 좋은 경치만 봐도, 부모님 또래 어른들을 보면 나는 착한 아들이었을까 싶다"고 말하며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을 그리워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습니다.

 

이에 노주현은 "착한 아들 없다. 부모의 마음 조금이라도 쫓아가면 효자다"며 "진심으로 부모를 대했다면 그게 효자다"고 위로했습니다. 노주현은 부모님을 떠나보낸 노형욱에 "여기는 항상 너에게 열려있다. 늘 생각하고 있어라"고 재차 강조하며 노형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을 전해 따스함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노형욱도 "오랜만에 명절 분위기를 느꼈다. 원래 조용한 하루였을 뿐인데 (노주현은) 아버지 같은 분이다"며 "오랜만에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배우 노형욱의 이야기는 단순히 연예계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인생의 어려움과 도전,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인간관계에서의 따뜻함과 지지 같은 보편적인 주제를 탐색합니다.

 

노형욱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들의 화려한 삶만을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특히 연기라는 직업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서,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노형욱은 자신의 경제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고깃집에서 일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실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며, 자신의 꿈과 열정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생활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가족에 대한 부분은 특히 감동적입니다. 노형욱이 부모님을 잃은 아픔을 이야기할 때, 그리고 그가 겪어야 했던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공유할 때,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시련을 겪으면서도 노형욱은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을 잊지 않고, 그 경험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인식하는 모습에서 깊은 인간적 성숙을 볼 수 있습니다.

 

노주현과의 관계는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위안과 지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노주현이 노형욱에게 제공하는 정서적 지지와 격려, 그리고 그가 항상 노형욱을 위해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사실은 인생에서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킵니다. 노주현의 행동은 세대를 넘어서는 친밀함과 이해를 보여주며, 어려운 시기에도 사람들이 서로를 어떻게 지지하고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긍정적인 예를 제시합니다.

 

 

이 이야기는 개인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균형,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인간적 연대의 중요성을 탐색합니다. 노형욱의 경험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의 여러 측면을 드러내며, 어려움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끈기와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히 연예계의 뒷이야기를 넘어서, 인간적인 깊이와 복잡성을 포괄하는 더 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의 어려움에 맞서 싸우면서도, 사랑과 지지를 통해 어떻게 위로를 찾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노형욱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연기에 대한 또 다른 준비 과정으로 여기는 태도는, 현실과 꿈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그의 이야기는 현재의 어려움이 결국 미래의 성공을 위한 준비 단계일 수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이러한 관점은 특히 연기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경로를 선택한 이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또한, 노형욱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개인적인 상실과 슬픔을 겪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제공합니다. 부모님을 잃은 슬픔은 매우 개인적이지만, 그의 경험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슬픔을 반영하고, 그 과정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노형욱이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방식은,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을 보여주며,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노주현의 역할은 이 이야기에서 특히 따뜻함을 더합니다. 그는 노형욱에게 단순히 선배 배우로서의 조언을 넘어서, 인생의 어려움을 함께 겪을 수 있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가족 같은 존재로 자리 잡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인간적인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노주현이 노형욱에게 제공하는 지지는,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이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합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동시에 사랑, 지지, 그리고 꿈을 추구하는 끈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노형욱의 여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인생의 가장 어려운 순간들조차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