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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이스라엘, 가자휴전 최종승인, 19일 1단계 휴전에 돌입

by niceharu 2025. 1. 18.

이스라엘이 드디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휴전 합의를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18일에 회의를 열어 휴전안을 확정했는데요, 안보내각 회의와 전체 내각 회의가 이어지는 동안 강경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종 승인됐습니다. 회의는 안식일을 넘기면서 6시간 이상 진행됐다고 하니, 내부 논의가 꽤 치열했던 것 같아요. 이번 휴전 합의는 특히 지난 15개월 동안 이어졌던 가자지구의 전쟁을 중단시키는 첫걸음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19일부터 1단계 휴전이 시작되며, 이 기간 동안 양측은 교전을 멈추고 인질 교환과 관련된 실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교환될 예정인데요, 이를 계기로 영구적인 휴전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휴전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집트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카이로에 합동 상황실을 마련해 휴전과 인질 석방 과정을 관리하고 감시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뿐 아니라,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 그리고 미국의 대표단도 참여한다고 하네요. 상황실에서는 합의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휴전이 성사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구호품 반입이 가능해질 거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의 통제로 인해 가자지구에는 구호품이 거의 들어가지 못했었는데요, 이번 합의로 이 부분이 풀릴 전망입니다. 이집트 외무부는 인도적 지원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구호 트럭들이 가자 남부 경계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약 4천 대분의 구호품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도 3개월 동안 100만 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확보했다고 하니, 앞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전쟁이 길어지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은 심각하게 악화됐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과 봉쇄, 그리고 무장 갱단의 약탈까지 더해져 주민들의 삶은 정말 힘들어졌죠. UNRWA의 필립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구호 활동이 시작되면 갈등이 완화될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특히 주민들에게 방해받지 않는 질서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휴전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멈추지 않았고, 그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에 따르면, 15일부터 17일까지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117명이 사망했고, 26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중 어린이가 30명이나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전쟁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겠죠.

 

이번 휴전이 단순히 일시적인 중단이 아니라, 앞으로 영구적인 평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질 교환과 같은 단기적 과제뿐 아니라, 양측의 근본적인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문제나 팔레스타인의 국가 인정 문제 같은 복잡한 주제들도 앞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도 이번 휴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카타르와 이집트는 물밑 협상을 통해 휴전 합의를 성사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 국가가 협상 과정을 지원하며 양측 간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이번 휴전이 새로운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이번 합의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동시에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의 재건과 평화를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상처받은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합의된 내용들이 실질적으로 이행되는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이번 휴전이 양측 간 오랜 갈등을 끝내는 전환점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