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초등학교, 선교 활동 40대 여성이 나눠준 초콜릿, 초등생 7명 메스꺼움 호소…경찰 수사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나눠준 초콜릿을 먹은 학생들 사이에서 이상 증상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은 16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앞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선교 활동 중이던 40대 여성 A씨가 초콜릿을 나눠줬고, 이를 먹은 학생 7명이 메스꺼움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이날 오전 8시쯤, 학교 보건실로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3학년, 5학년, 6학년 학생들 중 7명이 갑작스레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같은 증상을 보이면서 교사들이 당황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습니다.

 

 

초콜릿을 나눠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교 앞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줬다"고 진술했는데요, 이 초콜릿은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정상적인 제품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유통기한 문제로 아이들이 아팠던 건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경찰은 초콜릿의 성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또한, 보건 당국도 이 초콜릿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초콜릿의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에 대한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에요.

 

경찰은 사건 당시 초콜릿을 먹은 학생들이 더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 같은 증상을 보인 학생은 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조사와 더불어 A씨의 선교 활동이 규정에 어긋나는 점은 없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해요.

 

사실 학교 앞에서 선교 활동이나 상품을 나눠주는 행위는 종종 논란이 되곤 합니다.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것들은 아이들에게 친숙해서 쉽게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이번 사건 역시 아이들이 아프다는 증상을 보인 만큼, 단순히 선의로 이루어진 행동이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현재 학생들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보건실에서 증상을 호소한 학생들은 초기에 필요한 처치를 받았고, 큰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해요. 하지만 부모님들과 학교 측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선교 활동이나 홍보 활동에 대해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음식물이나 물건을 나눠줄 때는 해당 물품의 안전성과 관련 법규를 준수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낯선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받았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을 미리 교육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학교와 가정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알려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한 대책 중 하나일 겁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지역 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학교, 학부모, 경찰, 보건 당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학교 앞은 아이들이 자주 모이는 공간인 만큼,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은 엄격히 관리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경찰 조사와 보건 당국의 검사가 끝나야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 주변에서의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니 만큼, 작은 일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철저히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길 바라며, 학생들이 빨리 나아서 학교생활을 계속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의 세심한 노력이 계속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