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트럼프, 두번째 암살시도 모면, 골프장서 AK소총 겨눈 남자 체포

by niceharu 2024. 9. 16.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트럼프 소유의 골프장에서 또 한 번의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사했으나, 이 사건은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에서 일어난 첫 번째 총격 사건 이후 두 달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법 당국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도주하던 용의자는 곧 체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후보의 경호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중에 총에 맞아 부상당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 경호 수준이 대폭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선 후보 경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앞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의 범인이 정치적 동기를 가졌거나 특정 세력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대선 판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건 당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즐기던 중이었습니다. 총격은 골프장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연방수사국(FBI)은 이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 측은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비밀경호국(SS) 역시 그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경호하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골프장 밖에서 AK-47 유형의 소총을 들고 있던 용의자를 발견하고 즉시 대응했습니다. 경호 요원은 용의자와 교전했으며, 용의자는 결국 소총을 떨어뜨리고 SUV를 타고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다행히도 용의자는 곧 팜비치카운티 인근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목격자의 빠른 신고 덕분에 용의자의 도주 차량이 빠르게 확인되었고, 경찰이 추격에 나서면서 신속하게 체포가 이루어졌습니다.

 

용의자가 남긴 소지품에서 AK-47 소총과 함께 조준경, 세라믹 타일이 든 배낭, 그리고 고프로 카메라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그가 사건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브래드쇼 보안관은 용의자와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의 거리가 약 300~500야드(약 274~457미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거리에선 조준경을 장착한 소총으로 충분히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음을 덧붙였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건 당시 골프장은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였으나, 울타리 너머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보일 수 있는 구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당시 5번과 6번 홀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사법 당국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정치적인 이유나 외부 세력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 파급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암살 미수 사건 이후 이란으로부터 암살 첩보를 입수한 바 있어, 이번 사건도 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는 당시 사건 이후로 대폭 강화되었고, 특히 야외 유세에서는 방탄유리로 둘러싸인 상태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백악관에서도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소셜 미디어인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해 기쁘다. 미국에서 폭력은 설 자리가 없다"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지지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자신이 안전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나를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미국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 문제가 한층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에도 수차례 경호 문제로 인해 논란이 되었던 바 있습니다.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그의 행보는 늘 논쟁의 중심에 있었고, 이에 따라 보안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강한 결속력을 보이며, 이번 사건 역시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방해하려는 시도로 규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그가 대선 유세를 이어가며 더욱 강력한 경호 시스템을 요구할 수 있는 명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사건들이 대선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에 어떤 변화를 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사회 내에서 정치적 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선이 다가오면서 각 후보에 대한 경호와 보안 문제는 더욱 민감한 사안이 될 것이며, 사법 당국도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으로 있을 유세에서도 더욱 철저한 경호 아래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캠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호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자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미국 사회는 다시 한 번 정치적 폭력의 위험성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