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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첫 한국 작품

by niceharu 2023. 11. 10.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첫 한국 작품

 

한강 작가의 최신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에서 큰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권위 있는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는데, 이 상은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며 문학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메디치상 심사위원단은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최종 후보작 중 하나로 이 소설을 선택했습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도의 역사적 비극, 제주 4·3 사건을 기반으로 세 여성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그려낸 작품입니다. 한강 작가는 이전에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그 후 5년 만에 발표한 이 소설로 다시 한번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어판은 최경란과 피에르 비지우가 번역했으며, 그라세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습니다.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독자들과 만났고, 한강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반복되는 인류의 역사적 학살과 연결성, 이해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이 소설을 꿈과 현실이 혼재되어 삶의 선택과 과정을 다룬 교훈적인 작품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작별하지 않는다'는 페미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한강 작가가 국제 문학 무대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 문학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문학적 성취와 지속적인 창작 활동은 앞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수상은 단순히 한 작품의 인정을 넘어서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증명하는 사건입니다. 메디치상 외에도 여러 국제적 문학상에서 인정받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현실을 탐구합니다. '작별하지 않는다'가 다루는 제주 4·3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사건을 통해 한강 작가는 개인의 아픔과 국가적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포착해 내며, 이러한 주제가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강 작가는 이번 수상으로 두 번째 큰 국제적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는 그녀가 국경과 언어를 넘어서는 보편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탁월함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또한,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폭력과 상실의 역사 속에서도 희망과 치유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소설 속에서 표현된 여성 캐릭터들의 내면 세계와 그들이 겪는 갈등은 독자들로 하여금 깊은 성찰을 하게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한강의 작품들은 문학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녀의 소설은 문학 교육과 연구, 그리고 대중의 독서 활동에 있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한국 문학의 번역과 전파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작별하지 않는다'의 메디치상 수상은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로, 앞으로 한강 작가를 비롯한 많은 한국 작가들의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는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세계에 알릴 뿐만 아니라, 한국 문학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