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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조 기부왕 99세 이종환 이사장 70대 가사도우미 성추행 무혐의 처분

by niceharu 2023. 8. 1.

이종환(99), 삼영화학그룹 창업주이자 '1조 기부왕'으로 유명한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는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경찰에 의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종환 이사장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 이사장의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를 뒷받침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여 사건을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10월부터 입주 가사도우미로 일한 70대 A씨가 이 이사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유사성행위를 강요받았다며, 12월에 이 이사장을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있습니다.

 

한편, 이 이사장은 A씨가 자신의 신용카드로 수천만원을 마음대로 결제했다며 A씨를 절도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의 무혐의 처분과 별개로 A씨의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사건 이전에도 2017년에 중소기업 대표인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B씨는 이 이사장이 사업 투자를 미끼로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으나, 이 이사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B씨를 공갈미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종환 이사장

 

이 이사장은 2000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한 뒤 국내외 학생들과 교육기관에 2400억 여원을 장학금 및 교육지원금으로 지원해왔습니다. 이재단에서 배출한 장학생 수는 20년간 1만 1000명에 달하며, 이 같은 공로로 인해 2009년에는 정부로부터 무궁화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2년에는 서울대에 600억원을 기부하여 자신의 호를 딴 '관정도서관'이 세워졌습니다.

 

위의 사안들을 요약하자면, 이종환(99)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유명한 인물이지만, 최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으며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전에도 폭행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적이 있으며, 교육 및 재단에 많은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찰은 절도 혐의를 포함하여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