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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19 신고장애로 미접수 129건 비긴급, 원인은 데이터패킷 멈춤

by niceharu 2024. 9. 14.

서울소방재난본부는 13일, 서울에서 발생한 119 신고 시스템 장애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날 서울시에서 일시적으로 119 신고가 접수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이로 인해 접수되지 못한 신고는 총 129건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신고들 중에 긴급한 사안은 없었다고 해요. 이번 장애는 전날 저녁 8시 27분경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신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인지한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곧바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장애 발생 직후 8시 31분경에는 시민들에게 '긴급상황 시에는 112로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신고 시스템이 멈춘 상태였기 때문에, 시민들이 혹시라도 긴급한 상황에서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이죠.

 

 

하지만 시스템 복구는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장애가 발생한 이후 약 19분 동안 신고가 정상적으로 접수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저녁 8시 46분이 되어서야 시스템이 일부 복구되었고, 그때부터는 119 신고가 들어오면 접수자가 일일이 수기로 신고자의 위치와 상황을 파악하여 처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이때는 자동으로 접수되는 방식이 아닌 수동으로 처리된 거죠.

 

다행히 저녁 9시 15분에는 신고 접수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되었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119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19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에 접수되지 못한 신고는 총 129건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개별적으로 각 신고자와 연락을 취해 확인한 결과, 긴급을 요하는 상황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는 많은 시민들에게 큰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죠.

 

그럼 이번 119 신고 시스템 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긴급구조 표준시스템의 네트워크 분배기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네트워크 데이터를 여러 회선과 장치로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에서 데이터 패킷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해요. 즉, 신호를 각 기기와 시스템으로 나눠 보내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죠.

 

이러한 네트워크 오류는 많은 경우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시스템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서울소방재난본부 역시 이 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다는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실 긴급 상황에서 119 시스템이 중단되는 일은 매우 드물지만, 이번처럼 잠시라도 장애가 생기면 시민들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예방과 대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비슷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네트워크와 관련된 문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이번 장애를 계기로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신고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119 신고 시스템은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을 통해 그 중요성을 더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접한 시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긴급한 상황에서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건이 없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한편, '19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만약 그 시간 동안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더라면 큰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죠. 이러한 시민들의 우려는 매우 당연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시민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와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분배기의 안정성을 높이고, 신고 시스템의 백업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시민들에게 신고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안전 수단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장애가 발생했을 때처럼 119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112로 신고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른 구조 요청 방법들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물론 119가 가장 기본적인 신고 시스템이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여러 가지 대안적인 신고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울소방재난본부는 더욱 철저한 시스템 관리와 함께, 시민들에게 안전한 신고 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누구나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고 있다면, 만약의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