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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이상영 음주운전 적발·이믿음 동승, "책임 통감"

by niceharu 2024. 9. 14.

LG 트윈스 소속 투수 이상영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단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사고는 14일 새벽 성남시 중원구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상영은 자신의 쏘렌토 차량을 몰고 가다가 앞서 달리던 벤츠 차량을 들이받았는데요,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50대 남성 A씨였습니다. 사고 직후 이상영은 A씨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보여주며, 이후에 사고 처리를 해주겠다고 이야기한 후 현장을 떠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는 이상영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 같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이상영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에게 경기 이천의 졸음쉼터로 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후 오전 7시 47분경, 이천시 신둔면 도봉 졸음쉼터에서 이상영을 붙잡아 조사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음주운전이 사실로 확인된 셈입니다.

 

이날 사고는 이상영 혼자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투수 이믿음도 당시 이상영과 함께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믿음은 사이드암 투수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선수인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을 접한 LG 트윈스 구단은 즉각적으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신고했습니다. 구단은 팬들과 야구계 전체에 큰 실망을 안긴 것에 대해 사과하며,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O는 음주운전과 관련한 엄격한 제재 규정을 두고 있는데요,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면허 정지와 면허 취소로 나뉘어 처벌 수위가 결정됩니다. 면허가 정지된 경우에는 7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되며, 면허가 취소된 경우에는 1년 동안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이상영의 경우 면허 취소 수준이었기 때문에 1년간 KBO 리그에서 뛰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음주운전은 1회 적발로도 큰 문제가 되지만, 만약 2회 적발될 경우에는 5년 동안 선수 자격이 박탈됩니다. 그리고 3회 이상 적발되면 영구 실격 처분을 받게 되는 규정이 있는데요, 이를 감안했을 때 이상영에게는 큰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의 실수가 선수 생활 전체를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선수들이 이 규정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이상영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피해자인 A씨에게 "나중에 처리해주겠다"고 말하고 떠났다는 점에서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 부분 역시 경찰 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입니다. A씨는 사고 당시 이상영이 술을 마신 것으로 확신해 경찰에 바로 신고를 했다고 하니, 현장 상황이 더 명확해지리라 봅니다.

 

이믿음에 대한 음주운전 방조 혐의 조사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음주운전 방조란, 운전자가 술을 마신 상태임을 알면서도 이를 말리지 않고 운전하게 두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믿음이 그날 이상영이 술을 마신 상태임을 인지하고도 운전을 막지 않았는지 여부가 조사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믿음이 이상영의 상태를 알면서도 차량에 함께 탑승하고, 운전을 제지하지 않았다면 그 역시 법적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LG 트윈스는 이번 사건을 접하고 빠르게 대응했지만, 구단 내부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 도중 이런 큰 사건이 발생했으니 팀 분위기에도 영향이 클 수밖에 없겠죠. 구단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을 사과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 교육과 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O 리그에서는 선수들의 음주운전 문제가 종종 이슈가 되어 왔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그러한 문제 중 하나로, 리그 전체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일입니다. 팬들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응원하지만, 그만큼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도 큽니다. 선수들이 경기 외적으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음주운전과 같은 사고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이상영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1년간 선수 자격을 잃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 이상의 이미지 타격도 상당합니다.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그리고 구단이 그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팬들과 구단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다시 한 번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기준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로, 선수들은 이러한 위험성을 명심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LG 트윈스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선수 관리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겠죠.

 

사건의 경과와 구단의 대응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며, 팬들도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 번 선수들의 행동과 태도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