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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9월 초 수출 9.7% 감소, 무역적자 16억 달러

by niceharu 2023. 9. 11.

이달 들어서도 한 자릿수의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무역적자 규모는 16억 달러로 전 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관세청은 이와 관련한 정보를 '9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을 11일에 발표했습니다.

 

9월 초 수출 9.7% 감소, 무역적자 16억 달러
9월 초 수출 9.7% 감소, 무역적자 16억 달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은 1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 달 동안의 감소율(-15.3%)보다는 감소 폭이 7.4%포인트 축소된 것입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 2,000만 달러로 14.5%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해 9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조업일수가 6.5일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 7일로 0.5일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에도 승용차(32.4%)와 선박(52.4%)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또한, 철강 제품(4.0%), 무선통신기기(5.6%), 가전제품(14.6%) 등 10대 주요 품목 중 5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8.2%, 석유제품은 14.0% 감소했습니다. 또한 자동차 부품(-15.1%), 정밀기기(-16.6%), 컴퓨터 주변기기(-46.5%)의 수출이 줄었습니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출국 중에서 미국(2.3%)과 홍콩(3.0%)을 제외하고 8개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중국 수출은 17.7%, 유럽연합(EU)은 14.7% 줄었습니다. 또한 베트남(-1.2%), 일본(-9.4%), 대만(-6.5%), 싱가포르(-12.5%), 인도(-4.1%), 말레이시아(-13.7%) 등에서의 수출도 감소했습니다.

 

9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16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과 마찬가지로 감소율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19.2%포인트 축소되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38.6%), 기계류(7.5%), 반도체 제조장비(17.2%)의 수입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원유(-10.2%), 반도체(-13.5%), 가스(-55.7%), 석탄(-45.2%) 등 7개 품목의 수입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1.9%)과 EU(15.8%)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미국(-14.4%), 일본(-8.5%), 러시아(-34.6%)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6억 4,400만 달러의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적자 규모는 전월 동안과 비교해서 13억 6,600만 달러 감소한 수치입니다.

 

정부는 수출이 올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추경호는 지난 3일에 "10월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기 시작하고 경기 회복세가 더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9월에는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경우 수출 감소세는 2020년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9월 초 수출 9.7% 감소, 무역적자 16억 달러
9월 초 수출 9.7% 감소, 무역적자 16억 달러

 

수출 감소의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입니다. 석유 및 금속 가격의 상승은 수출품의 생산 비용을 높이고 기업들의 수익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출 제품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이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석유 가격 상승은 국내 석유제품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전체 무역 수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및 금융 시장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투자와 확장을 미루거나 줄이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수출 감소의 하나의 결과입니다.

 

정부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출 기업들을 위한 금융 지원, 무역 관련 규제의 간소화,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인센티브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기술 및 혁신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도전에 대비하여 기업들은 생산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출 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시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