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연출하고 있는 함준호 PD의 과거 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어요. 이에 대해 드라마 제작진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의 완벽한 비서’ PD와 관련된 게시물이 화제가 됐는데, 글 작성자는 과거 뉴스 보도 자료를 첨부하며 함준호 PD의 2020년 사건을 언급했어요. 그 내용이 꽤 충격적이더라고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함 PD는 서울 한남동에서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소주를 뿌리고 무차별 폭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난동을 부리던 함 PD는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어요.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함 PD는 길을 걷던 행인에게 소주를 뿌렸고, 이를 본 일행이 말리려 했지만 강하게 저항했다고 해요. 결국 폭행이 이어지면서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여러 행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경찰서로 연행된 이후에도 소란을 피우며 경찰관에게 고성을 지르고, 한 여성 경찰관에게 성적인 표현이 섞인 심한 욕설까지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과거에 전과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어요. 이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크게 실망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진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제작진은 “2020년 초에 함준호 PD가 주취 폭행과 모욕죄 혐의로 법적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렸고, 이후 용서와 합의를 통해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라고 밝혔어요. 이어 “5년 전 보도에서 언급된 전과는 경범죄 수준으로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추가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제작진은 함 PD가 사건 이후 회사에서 정직 처분을 받고, 3년 동안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낸 뒤 연출로 복귀했다고 전했어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함준호 PD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으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함준호 PD는 SBS에서 꽤 경력이 많은 연출자 중 한 명이에요.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와 ‘법쩐’ 같은 작품도 연출한 바 있죠. 현재 연출 중인 ‘나의 완벽한 비서’는 한지민 배우가 맡은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이준혁 배우가 맡은 완벽한 비서 은호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금요일 밤 10시와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고 있어요.
이번 논란이 터지면서 드라마에 영향을 줄지에 대한 걱정도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런 논란이 작품 자체의 평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사실 드라마는 수많은 사람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거잖아요. 한 사람의 과거가 전체 팀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제작진과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텐데, 이런 논란이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가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방송가에서는 공인들의 과거 문제가 자주 재조명되고 있어요. 사회적 분위기가 변하면서 과거에는 묻혔던 일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죠. 물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그것을 반성하고 다시 기회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대중의 신뢰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방송계는 특히 공적인 영역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작진과 관계자들의 도덕성과 책임감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어요. 이번 사건은 함준호 PD 개인의 과거를 넘어 방송계 전반에 걸친 윤리적 기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나의 완벽한 비서’가 앞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이러한 논란을 딛고 더 나은 작품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또한 앞으로 방송계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자리 잡아, 대중의 신뢰를 더 단단히 쌓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작진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논란이 되는 사건은 당장은 안타깝지만, 그로 인해 더 나은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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