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LK-99 초전도체 아니다 테마주 어떡하나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가 한국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체로 주장한 물질 'LK-99'는 실제로 초전도체가 아니며, 불순물인 황화구리가 초전도체처럼 보인다는 내용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는 8개 종목이 모두 상한가로 마감하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덕성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1만324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서원(29.86%), LS전선아시아(29.95%)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창(16.63%), 고려제강(14.42%)도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신성델타테크(30.00%)와 파워로직스(29.71%), 모비스(29.90%), 서남(29.90%), 국일신동(30.00%)이 모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미 지난 14일에도 서남, 파워로직스, 덕성, 서원, 모비스, 국일신동 등 6개 종목이 모두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한 적이 있습니다. 신성델타테크는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주가 급등세가 지속돼 당시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되었습니다.

 

네이처는 다만 16일(현지시간)에 "과학계가 LK-99의 퍼즐을 해결한 것 같습니다.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이 물질이 실제로 초전도체가 아님을 밝혀내고, 황화구리와 같은 불순물이 마치 초전도체와 비슷한 특성을 보이게 한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라며 "LK-99는 구리, 납, 인, 산소의 화합물로, 상온과 상압에서 초전도 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기대를 무너뜨리는 결과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네이처는 이 물질의 불순물, 특히 황화구리가 초전도체가 나타내는 특성과 유사한 전기 저항의 급격한 하락 및 자석 위에서의 부분 부상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한편, 한국 연구팀은 LK-99의 자기부상과 저항의 급격한 하락이 초전도체 특성임을 제시하였지만, 중국 베이징대, 중국과학원, 미국 및 유럽의 연구진은 실험적 및 이론적 증거를 통해 LK-99의 구조에서 초전도 현상이 일어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였다고 네이처는 보도하였습니다. 호주 멜버른모나쉬대의 물리학자 마이클 푸러는 "한국 연구팀이 샘플을 공개하면 추가적인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미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화학자 프라샨트 제인은 한국 연구진이 사전 공개한 논문에서 LK-99의 저항이 센티미터당 약 0.02옴에서 센티미터당 0.002옴으로 떨어진 온도로 104.8ºC를 제시했는데, 이는 LK-99에서 불순물로 만들어지는 황화구리가 상전이 되는 온도와 같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중국과학원의 물리학자 지안린 루오는 다양한 황화구리 함량을 가진 샘플을 실험한 결과, 공기 중에서 가열해 황화구리 함량이 70%인 샘플의 저항이 112°C(385K) 근처에서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관찰하였으며, 이 결과가 한국 연구팀의 관측 결과와 크게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처는 "많은 전문가들이 LK-99가 상온에서 초전도체 현상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이 물질의 실제 특성에 대한 의문은 아직 남아있습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네이처 이론적 근거로 LK-99 초전도체 아니다 주장

네이처의 발표에 따르면, LK-99에 대한 논란은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 연구팀은 이 물질이 상온과 상압에서 초전도체 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로써 에너지 저장 및 전송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발전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네이처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다수의 연구진은 LK-99의 특성을 논란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실험 결과와 이론적 근거를 통해 LK-99가 실제로 초전도체가 될 수 없음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네이처는 여전히 LK-99의 진짜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사례가 과학 연구의 중요성과 논증과 검증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논쟁은 과학적인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논란은 또한 퀀텀 기술 및 초전도체 연구 분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습니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거의 없는 특성을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초전도체 소자가 미래의 컴퓨팅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따라서 LK-99의 실제 특성이 확정된다면, 이는 퀀텀 기술 및 재료 연구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논란은 과학적인 발전과 혁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며, 정확한 실험과 검증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의 신뢰성은 학계 및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이슈로 지속적으로 다뤄져야 할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