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부총리 한국 수상한 소포 중국서 최초 발송 끝까지 추적 할 것

대만 정부 고위 당국자가 한국에서 발견된 대만 출발의 '수상한 소포' 사건에 대해 중국을 최초 발송지로 추정하며 사건을 철저히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대만 부총리 격인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은 22일 대만 형사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소포가 중국 선전에서 대만으로 화물 우편로 발송된 후 대만 우체국(중화우정)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원찬 부원장은 이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고 모든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고도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안은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대두되었습니다. 대만 매체들은 이 사건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된 '브러싱 스캠'의 일환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한국 언론의 기사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발송하여 수신자가 상품 리뷰를 작성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로,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대만 정부는 사안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의 불법적인 활동을 추적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미국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였으며, 중국 정부는 이러한 브러싱 스캠에 대한 감독규제 지침을 발표하여 단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