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방송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특히 한석규의 깊이 있는 연기력 덕분에 그의 존재감이 극을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딸을 의심하는 아빠 장태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한석규가 곧 장르고, 장르가 곧 한석규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 2회에서는 장태수가 살인사건 증거 속에서 딸 하빈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태수는 딸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점점 혼란에 빠집니다. CCTV에는 하빈과 비슷한 여자의 모습이 찍혔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붉은 섬유가 딸의 소지품에서 발견되면서 의심은 더욱 커지게 되죠.
이 과정에서 하빈은 아빠를 철저히 속이려고 합니다. 하빈이 집에 돌아왔을 때, 태수는 그녀의 방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하빈은 그 사실을 간파하고 있었죠. 문틈에 끼워둔 종이 트랩은 단순한 페이크였고, 진짜는 경첩에 끼워둔 샤프심이라는 이중 트랩이었죠. 아빠와 딸이 서로를 속이고 감시하는 이 장면에서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붉은 섬유와 같은 색의 키링을 하빈의 가방에서 발견하면서 찾아옵니다. 태수는 이 키링을 보며 충격에 빠지고, 하빈을 더욱 의심하게 됩니다.
또한, 태수는 CCTV 속 여자가 하빈이 아닌, 다른 소녀 송민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송민아는 파출소에서 하빈과 함께 있던 가출 소녀였죠. 하지만 하빈은 계속해서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아빠에게 눈물을 보입니다.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내 말 좀 믿어주면 안 돼?”라며 간절하게 말하지만, 태수는 여전히 딸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 부녀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 데에는 과거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빈의 동생이 추락사고로 죽었을 때도, 태수는 하빈을 의심하며 몰아붙였고, 이 때문에 아내 지수와 이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어떻게 딸을 의심할 수 있냐”라며 태수에게 분노했죠. 태수는 그때의 상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모든 단서가 하빈을 가리키고 있어 딸을 믿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국, 태수는 참지 못하고 하빈에게 “송민아 네가 죽였어?”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하빈은 “정말 그날 동생의 죽음이 사고였을까? 엄마가 정말 자살한 거라고 생각해?”라는 충격적인 말을 던지며 태수를 무너뜨립니다. 이 장면에서 태수의 얼굴은 고통과 혼란으로 일그러지며 극의 분위기를 더욱 압도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밝혀진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하빈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태수는 가출 소녀들 중 한 명을 통해 하빈이 송민아의 휴대폰을 훔쳤고, 사건 당일 송민아를 불러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빈은 파출소에서 본 것이 전부라며 아빠에게 거짓말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태수가 없는 사이 경찰서에 가서 수사 보고서를 확인하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일한 증거인 빨간 키링을 몰래 없애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하빈의 행동은 태수의 의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결국 태수는 딸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태수는 딸과의 대치 끝에 참아왔던 질문을 던졌고, 하빈의 말에 태수는 무너집니다. 이어 태수의 집에 형사 오정환이 찾아오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이 연출되었습니다. 과연 태수는 경찰로서의 직무와 아빠로서의 감정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하빈은 사건 당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2회에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전국 시청률 4.7%, 수도권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태수가 하빈의 거짓말을 알아채고 충격에 빠진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 5.4%까지 오르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극대화했습니다. (닐슨코리아 기준)
그리고 드라마의 높은 몰입도를 증명하듯, 10월 13일 밤에는 1, 2회를 몰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리뷰 전문 크리에이터 고몽이 드라마의 핵심 내용을 재미있게 소개할 예정이라, 아직 드라마를 접하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되며, 앞으로 펼쳐질 스릴 넘치는 전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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