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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문체부,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티비위키·오케이툰도 폐쇄

by niceharu 2024. 11. 10.

국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의 운영자가 드디어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9일, 누누티비의 운영자를 검거하고 그가 운영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티비위키’와 불법 웹툰 사이트인 ‘오케이툰(OKTOON)’을 즉각적으로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불법적인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과 웹툰 공유를 시도했던 웹사이트들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누누티비는 2021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 국내외에서 유료 OTT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최신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을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며 큰 논란을 일으킨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는 특히 무료로 최신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았고, 그로 인해 불법 복제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법적 압박을 받았습니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가 대규모로 퍼져나가는 환경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다뤄졌습니다.

 

누누티비의 운영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차단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피해가기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도메인 변경 등 다양한 수법을 이용해 정부의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URL 차단을 실시하면서, 사이트 운영자는 ‘누누티비 시즌2’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재개하며 정부의 압박을 다시 한 번 뚫고 나왔습니다. 이처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법적 대응이 강화될수록 더욱 교묘하게 운영되며, 법망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과 압박에 눌려, ‘누누티비 시즌2’는 다시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누누티비는 올해 6월, 파라과이를 사업장 주소로 설정한 새로운 서버를 통해 다시 등장했고, 다시금 불법 콘텐츠를 스트리밍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끈질기게 추적을 이어갔고, 마침내 운영자를 검거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검거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불법으로 콘텐츠를 유통하는 사이트들은 콘텐츠 제작자나 관련 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힙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사용자가 무료로 최신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해주지만, 결국 제작자들은 자신의 창작물을 합법적으로 유통시킬 기회를 잃게 되고, 이는 결국 콘텐츠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불법 스트리밍은 저작권 침해에 그치지 않고,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이버 범죄와 연계되기도 하며, 이는 이용자들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이번 사건을 통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단속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티비위키’와 ‘오케이툰’은 불법 콘텐츠 유통을 위한 주요 채널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폐쇄 조치로 인해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게 된 것입니다. 문체부는 티비위키에 접속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2024년 11월 9일 자로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고, 해당 운영자가 함께 운영 중이었던 불법 웹툰 사이트 OKTOON(오케이툰)을 압수하였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안내문은 문체부에서 작성한 공식 공지로, 불법 사이트 운영자가 검거되고 폐쇄된 사실을 알리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처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와 그에 연관된 웹툰 사이트들이 계속해서 단속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점차적으로 더 강화된 법적 대응을 통해 불법적인 온라인 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은 교묘한 방법으로 새로운 이름과 도메인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법의 경계를 넘는 사람들에게는 지속적인 경고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이용자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나 웹툰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은 단순히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심각한 법적, 사회적 위험이 따릅니다. 불법 사이트에 접속하면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뿐만 아니라, 해당 사이트가 제공하는 콘텐츠 자체가 불법적인 경로로 유통된 것일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결국, 불법 콘텐츠를 소비하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며,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부 사람들이 법적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합법적인 방법으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이 결국은 더 안전하고,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한 선택임을 모두가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누누티비 운영자의 검거는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한 법적, 사회적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법 스트리밍은 온라인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물론, 콘텐츠 제공 업체들도 더 많은 방안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올바른 저작권 의식과 법적 책임을 인식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 불법 콘텐츠 유통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입니다.

 

저작권을 존중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결국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