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 14일 표결 가능성 커...국민의힘, 매 순간이 지옥일 것"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중요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는 14일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점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은 순식간에 지옥을 경험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소추안에 대한 전략을 설명하며, "회기를 약 일주일 단위로 나누어 매주 토요일마다 탄핵 의결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곧 탄핵 표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확고히 보여준 것입니다. 그는 "동일인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은 회기에 한 번만 가능하다"며 "매주 토요일에 탄핵 의결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이유는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전날 여의도에 셀 수 없이 많은 인파가 모여 탄핵을 요구한 바 있다"며, "그들과 함께 이 일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토요일마다 집회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국민의힘이 표결에서 불참한 점에 대해 "저희는 국민들 앞에서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며, 국민의힘이 얼마나 비겁한지 보여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을 "순간순간이 지옥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 이런 실패를 반복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성탄절 선물로 탄핵안의 통과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말한 대로, 탄핵안의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 대표가 탄핵안의 추진을 전면에 내세운 것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앞서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설 특검이나 일반 특검 등을 병행해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김건희 특검법도 여러 방식으로 재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계속해서 이어갈 방침을 시사한 발언입니다.

 

그는 또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책임총리제나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을 옹호했던 세력들이 무슨 자격으로 임기 단축이나 조기 퇴진을 얘기하냐"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 입법기관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의 임기 단축 주장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들의 주장은 제로에 가까운 가능성"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7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둘러싼 상황도 언급되었습니다. 이날 표결에는 여야 의원 195명이 참여했지만, 의결정족수인 200명에 미달해 탄핵안은 자동으로 폐기되었습니다. 국회에서 탄핵안을 상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전원 퇴장했습니다. 그러나 표결이 시작되자 안 의원은 투표에 참여했고, 퇴장했던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도 다시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돌아올 것을 호소했지만,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표결은 195명이 참여한 채로 종료되었습니다. 우 의장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개표 없이 산회를 선언했습니다.

 

이 상황은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에서 불참한 채로 표결이 이루어진 점에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번 표결이 의결정족수에 미달되어 탄핵안이 자동 폐기된 점을 두고, 여당의 방식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자신들이 지속적으로 탄핵안 표결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표결 불참에 대해 국민의힘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번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표결이 곧 성공적인 탄핵 추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탄핵안 통과를 위한 민주당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국민의힘이 이번 탄핵안에 대해 불참을 계속할 경우, 더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향후 탄핵안 표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탄핵안의 처리 여부가 정치적 격변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이는 향후 정치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