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앱 계정해킹 90여건 약 800만원 피해

 

스타벅스 앱을 통해 발생한 부정결제 사건이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사용자인 A씨가 단 하루 만에 온라인과 현장에서 11건의 결제가 이루어져 약 30만원의 부정결제 피해를 입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운전 중에 스타벅스 앱카드 자동충전 알림을 받았고, 이에 의심을 품고 스타벅스 앱을 확인한 결과, 결제하지 않은 내역이 대량으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전자영수증에는 여러 스타벅스 지점과 온라인에서 약 280만원에 달하는 결제 내역이 남아 있었습니다.

 

 

A씨가 피해를 본 30만원은 물론, 다른 앱카드도 도용되어 약 280만원의 구매 내역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텀블러와 같은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는 이 사건이 별일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결제와 관련된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A씨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스타벅스 자동충전 기능을 해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스타벅스 앱카드를 통한 부정결제 피해는 A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확인된 피해 사례는 90여 건에 이르며 도용된 충전금은 약 800만원에 달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2일에 공지를 통해 해외에서 불법 취득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한 부정 로그인 시도가 있었고, 로그인에 성공한 계정의 충전금 결제가 도용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기관에 신고를 완료하고 피해가 확인된 충전금은 전액 보상하였으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하게 사용하는 고객들은 주기적으로 변경하도록 당부했습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강화된 인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공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