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서해안고속도로 '고장 수신호' 하던 40대, 차에 치여 사망 사고 발생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서해안고속도로 용담터널 내에서 40대 남성 A씨가 고속도로에서 차량 고장을 처리하려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그 과정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사건은 오전 4시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시각에 벌어졌습니다. A씨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3차선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며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차량에 고장이 발생한 거죠. 고장이 나면서 더 이상 운전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한 A씨는 차에서 내리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차량 뒤편으로 이동한 A씨는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자신의 차가 고장났음을 알리기 위해 수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문제였어요. A씨가 차량을 세워두고 고장 신호를 보내는 동안, 뒤따라오던 20대 남성 B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같은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B씨는 A씨가 서 있는 것을 제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고속도로에서 이런 상황은 매우 위험한데요,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차들은 도로에 멈춰있는 차량이나 사람을 피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B씨는 A씨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큰 충격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구조대를 불러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끝내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씨는 사고 당시 주행 중 휴대전화를 만지며 내비게이션을 조작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운전자들이 방심하고 핸드폰을 만지게 됩니다. 이 경우에도 B씨는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느라 전방을 충분히 주시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작은 실수가 큰 비극을 초래한 셈이죠. 경찰은 B씨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과 사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중상을 입힌 경우, 가해자가 형사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예외 규정들을 명시한 법인데요, 이번 사건에서는 그 예외 사항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B씨는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고장 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매우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어둠 속에서 차량 고장을 처리하는 일은 상당히 위험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당황한 나머지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고장이 났을 때 반드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가능한 한 차량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A씨는 고장 상황에서 최대한 빠르게 대처하려다 불행한 사고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일 때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 중에 잠깐이라도 시선을 휴대전화나 다른 곳에 돌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잠깐이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처럼 작은 실수 하나가 큰 비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B씨 역시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느라 순간적으로 전방을 보지 못한 것이 큰 사고로 이어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사고는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언제나 주의 깊게 운전해야 합니다. A씨의 불행한 사고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운전자들 모두가 더 신중하게 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