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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윤석열 대통령 긴급 NSC 개최 북한 ICMB 발사 관련

by niceharu 2023. 7. 12.

윤석열 대통령 긴급 NSC 개최

 

북한은 12일 동해상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였으며,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6000㎞까지 상승한 후 약 100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전해졌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10시에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비록 합참은 북한 ICBM의 비행시간과 최고고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는 북한 ICBM이 오전 11시 13분에 낙하하였으며, 최고 고도는 6000㎞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이번 ICBM은 정상 발사 각도(30∼45도)에서는 1만 5000㎞ 이상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 가능한 사거리입니다.

 

이번 ICBM은 최고 고도 등을 고려할 때, 신형 고체연료인 '화성-18형'보다는 액체연료인 '화성-17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화성-17형이 6000㎞ 이상까지 도달한 적이 있었지만, '화성-18형'은 지난 4월 시험발사 시 정점고도가 3000㎞ 미만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화성-18형'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한미 군 당국은 제원 등을 정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긴급 NSC 개최

 

이번 ICBM 발사는 미군 정찰기의 공해 상공 정찰비행을 의도적으로 향해 도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10∼11일에 미군 정찰기 활동을 비난하는 세 건의 담화를 발표하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없다"는 위협적인 발언을 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미 공중감시정찰자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은 정상적인 정찰활동"이었다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였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 이후 현지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며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또한, "북한의 도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결속을 촉구하는 NATO 정상회의 기간에 발생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단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