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 소녀시대 태연 괴한으로부터 구한 사연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개그맨 오정태가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을 괴한으로부터 구출한 일화를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태는 배우 박준금,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함께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와 만났습니다.

 

출연진들은 오정태를 "소녀시대를 구한 국민 영웅"으로 소개하며 오정태는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MC로 참석한 행사에서 소녀시대의 공연 중에 괴한이 무대 위로 올라와 태연 씨를 끌고 갔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정태는 자신도 모르게 무대 위로 올라가서 손목을 잡아 태연을 구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되자 괴한은 태연을 끌고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긴박했지만, 다행히도 보디가드들이 괴한을 제압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객석에서 찍힌 영상에는 오정태만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실시간 검색어에 "국민 영웅"이라는 단어가 뜨기도 했고, 일본의 신주쿠 대형 전광판에도 오정태가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오정태는 자신이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이유에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 일화는 2011년 서울 롯데월드에서 발생했습니다. 태연은 당시 '엔젤프라이스 뮤직 페스티벌' 2부에 출연하여 노래 '런 데빌 런'을 부르고 있던 중, 한 남성 관객이 무대로 난입했습니다. 남성은 태연의 손을 잡고 무대 아래로 끌어내려가려 했지만, 다행히도 오정태와 보디가드에게 저지당했습니다. 이 영상은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