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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인천 소래포구 인근 비닐하우스 단지 불 화재 사고, 8개동·컨테이너 전소

by niceharu 2024. 10. 3.

3일 새벽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인근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이날 오전 3시 26분쯤 어망을 보관하던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시작된 화재는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불이 시작된 직후 소래포구 일대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불길이 거세게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집 밖을 나와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물적 피해는 상당했습니다. 총 15개의 비닐하우스 중 8개가 불에 타버렸고, 그 중 한 곳에는 어망과 같은 중요한 물품들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비닐하우스와 함께 인근에 있던 컨테이너 1개도 불에 타버려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인천소방본부에는 비슷한 신고가 무려 39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불길을 목격하고 즉각적으로 신고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고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은 총 44대의 장비와 소방관을 비롯해 135명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불길은 강했지만, 소방대원들의 끈질긴 진압 노력 덕분에 화재는 발생 4시간 16분 만인 오전 7시 42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 김 모 씨는 "처음에는 작은 불꽃이 보이더니 금세 큰 불길로 번졌어요. 소방차가 오는 동안 걱정이 많이 됐는데 다행히 불을 빨리 잡아줘서 큰 화를 면한 것 같아요"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른 주민은 "연기 냄새가 너무 심해서 자다가도 깰 수밖에 없었어요. 불이 우리 집까지 번질까 봐 걱정이 됐습니다"라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비닐하우스 단지는 소래포구와 가까워 평소 어업과 관련된 물품들이 많이 보관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어망을 비롯한 어구를 보관하거나 수리하는 작업이 자주 이뤄지는데, 이번 화재로 인해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에 타버린 어망과 어구는 고가의 물품들이 많아 경제적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아직까지는 화재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기적 요인이나 누군가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철저히 조사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비닐하우스 단지 인근에서는 평소에도 작은 화재나 사고가 종종 발생해 왔습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건조한 시기에는 비닐하우스 내에서의 전기 사용이 많아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번 화재도 이러한 배경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어구 보관용 비닐하우스가 밀집해 있어 한 곳에서 불이 나면 다른 곳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위험도 있습니다.

 

이번 화재는 그동안 큰 사고가 없었던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이렇게 큰 불이 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일을 계기로 소방 안전에 대해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번 화재로 인해 생긴 경제적 손실에 대한 걱정도 컸습니다. 어업에 종사하는 한 주민은 "이번 불로 인해 어망이 다 타버려서 당장 일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래포구 일대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비닐하우스와 같은 임시 건축물은 화재에 취약하므로, 소방 설비를 강화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화재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어구를 보관하는 시설에 대한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전기 설비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소방당국은 주민들에게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며, 이번 화재의 원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