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지하철 좌석에 묻은 누군가의 토사물을 자진해서 치우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퍼져 따뜻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한 남성이 지하철 6호선에서 쭈그리고 앉아 좌석을 닦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에서는 청년이 하늘색 셔츠를 입고 휴지로 좌석을 청소하고, 그 앞에는 토사물을 닦은 휴지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영상을 올린 A씨는 "연신내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탔을 때 좌석에 오물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한 청년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그 청년은 자신이 토한 것도 아닌데, 열심히 좌석을 청소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래서 손을 닦을 수 있도록 물티슈를 건네주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에 따르면, 청년은 다른 승객이 해당 자리에 앉으려고 할 때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자리를 양보해 합정역까지 함께 왔다고 합니다. A씨는 "청년의 미래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라며 감동을 공유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보며 "아이를 가진 부모라서 그런지, 이런 청년을 보면 어떻게 키웠는지 궁금하다", "영상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내가 묻은 것을 치우기도 싫은데, 이런 대단한 사람이라니" 등의 칭찬과 감탄의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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