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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차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성 핵종 검출됐다

by niceharu 2023. 9. 24.
2차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성 핵종 검출됐다

 

 

도쿄전력은 이달 말 전후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으로는 '처리수')의 두 번째 방류를 계획 중입니다.

 

도쿄전력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측정된 방류 전 시료 분석 결과에서는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방사능 핵종이 미량으로 검출되었습니다. 이 시료는 6월 26일에 채취되었으며, 측정·확인용 탱크 C군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통해 정화된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분석 및 보관되었습니다. 탱크 C군에는 2차로 방류될 오염수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에서는 29종의 핵종 중 4종에서는 검출 한계치를 약간 초과하는 미량이 확인되었지만, 이러한 수치는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탄소-14의 농도는 ℓ당 약 13㏃(베크렐)로, 검출한계치(약 2.2㏃)를 초과했지만, 고시 농도 한도(200㏃)는 만족시켰습니다. 세슘-137도 ℓ당 0.45㏃로 검출한계치(0.026㏃)를 넘었지만, 고시 농도 한도(90㏃)는 하회했습니다.

 

외부 기관에서 수행한 분석 결과와 비교하면 수치는 약간 차이가 있었지만, 모든 핵종 4종은 고시 농도 한도 미만의 미량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도쿄전력은 "측정 대상 29종 뿐만 아니라 자율적으로 확인하는 39종의 핵종과 삼중수소를 포함하여 이번 시료 분석 결과는 모두 방류 기준을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1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2차 방류에서도 ALPS로 처리한 오염수 약 7800t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방류할 계획이며, 이는 후쿠시마 원전에 저장된 오염수의 약 2.3%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국제사회와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란

이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도쿄전력의 결정은 과학적 분석과 국제 기준을 따르는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류 계획은 국제사회와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방류된 오염수는 바다로 흘러가게 되며, 일부 어업 지역과 근접 지역의 주민들은 환경 오염 우려와 건강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러한 우려를 던져주기 위해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방류 전에 오염수를 신중하게 처리하여 방출되는 핵종의 수치가 안전 수준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 원자력 에이전시(IAEA)와 협력하여 투명하고 객관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 단체와 일부 주민들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추가적인 과학적 연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변 해역과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과 관련된 토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환경 및 핵 안전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