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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배우 김수미 별세 사망 빈소 못가 더 슬픈 탁재훈·이상민 "너무 힘들어, 곧 인사드리겠다"

by niceharu 2024. 10. 26.

고인이 된 김수미 배우의 소식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김수미 배우는 특유의 따뜻한 마음과 사람을 위로하는 능력으로 수많은 후배들에게 존경받아 왔고, 그 아쉬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생전 고인과 각별했던 이상민과 탁재훈은 현재 촬영을 위해 해외에 머물러 빈소를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상민은 김수미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자는 이야기를 얼마 전에 나눴다고 합니다. 늘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전화를 걸어 즐겁게 의논하던 고인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고 전하며 “뵐 수 없어 더 힘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며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라는 말로 그리움을 담아 마음을 전했는데요, 평소 김수미가 이상민을 아들처럼 아꼈다는 사실을 알기에 더욱 마음 아픈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배우 구혜선은 김수미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녀만의 따뜻했던 성품을 회상했습니다. 구혜선은 “2021년에 ‘수미산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선생님을 처음 뵈었어요. 사극을 함께 했었는데, 같은 장면에 한 번도 나오지 못한 게 아쉬웠죠”라고 말하며 첫 만남부터 김수미에게 반한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김수미가 연보라색 꽃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혜선은 데이지 꽃을 준비해 갔고, 그때 김수미가 아이처럼 기뻐하며 그녀를 따뜻하게 맞이해 준 모습이 생생히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혜선은 당시 촬영을 마치고 돌아갈 때 김수미가 양손 가득 김치와 반찬을 챙겨주며 멀어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던 모습을 기억하며, 그녀가 자신에게 주었던 따뜻한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간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에 대한 애정과 감사가 깊이 느껴지는 구혜선의 진심 어린 추모의 글이었습니다.

 

김수미에게 받은 사랑을 기억하는 또 다른 이들로는 방송인 추성훈과 배우 이윤지가 있습니다. 추성훈은 김수미가 자신의 가족에게도 늘 사랑을 베풀어준 것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윤지 역시 김수미의 부고 소식에 “마음에 장대비가 내린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김수미가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안히 쉬기를 바라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방송인 홍석천도 김수미와 함께 출연했던 방송을 떠올리며 그동안 많은 위로와 칭찬을 받았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김수미 선생님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웃음을 줄 거라 하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신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방송 중간중간에 터져 나왔던 그녀의 특유의 ‘차진 욕설’조차 그리울 것 같다고 슬퍼했는데요, 김수미의 유머러스한 성격과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그리워진다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고인이 된 김수미는 지난 25일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되었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향년 75세였으며,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27일로 예정되었습니다.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김수미를 추모했는데요, 유재석, 신현준, 염정아, 조인성, 유동근과 전인화 부부 등 평소 그녀와 친분이 있었던 이들이 그 자리를 함께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녀가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쌓아온 인연들과 후배들을 향한 사랑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수미의 아들인 나팔꽃F&B의 정명호 이사는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머니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많은 이들의 사랑과 성원을 잊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보답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수미가 남긴 따뜻한 발자취는 그 가족뿐만 아니라 팬들, 후배들에게도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생전 김수미는 대중들에게 연기와 방송을 통해 큰 웃음을 선사한 동시에 특유의 진솔함과 따뜻함으로 수많은 후배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 그녀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겠죠.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며 마음을 나눌 줄 아는 김수미는 단순히 연예계의 선배가 아닌 진정한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던 것입니다. 고인의 밝고 유쾌한 모습, 그리고 다정한 위로가 담긴 그녀의 추억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웃음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수미가 사랑을 베풀었던 후배들이나 그녀와 인연을 맺었던 동료들, 팬들 모두가 고인의 선한 영향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