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명렬(64)은 배우 손석구(40)의 '가짜 연기' 발언에 대해 "오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서 "왜 그렇게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남명렬은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며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고 썼습니다. 또한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손석구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연극을 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리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러 명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명렬은 이와 관련된 글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손석구는 지난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의 연극 무대 경험을 돌이키며 "'가짜 연기'를 시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는 "연극을 그만두고 매체로 오게 됐다"며 다시 연극에서 자신의 연기 스타일이 유효한지 실험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2>로 인기를 얻은 손석구는 <나무 위의 군대>로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이 연극은 32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진행되지만 배우들은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석구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그는 더 이상 '가짜 연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속삭이거나 읊조리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명렬은 많은 연극,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지적이면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다작 배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도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원로 배우 신구와 함께 '프로이트 박사' 역할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작년에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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