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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부산 해운대 아파트 20층서 추락 사망 사고 20대 여성, 함께 있던 예비신랑 "다투다 갑자기 뛰어 내렸다", 궁금한 이야기Y

by niceharu 2024. 9. 23.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일어났으며, 피해자인 A씨는 28세 여성으로, 당시 유일하게 함께 있던 사람은 예비 신랑인 B씨였습니다. B씨는 사건 직후 "말다툼 중 A씨가 갑자기 베란다 쪽으로 뛰어내렸다"고 경찰과 유족들에게 설명했지만, A씨의 가족은 이를 믿기 어려워하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내년 3월 결혼을 앞둔 사이로, 경찰 신고는 B씨가 직접 했습니다. B씨의 설명에 따르면, 그날 약간의 말다툼을 하다가 A씨가 갑자기 베란다 쪽으로 달려가 창밖으로 뛰어내렸다는 것입니다. 그는 A씨가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는 상황에서 자신이 멀리 떨어져 있었고, 나중에 A씨가 난간을 잡으려 했으나 끝내 놓쳐 추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A씨의 유족과 주변인들은 이 설명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A씨의 동생은 언니가 평소 성격이 밝고 생활력도 강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가 지적한 다른 점들은 창문과 방충망을 열기 쉽지 않다는 점, 베란다 창틀의 높이가 110cm로 키 157cm인 A씨가 이를 쉽게 넘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A씨가 뛰어내리기 전에 남자친구가 이를 제지하지 못했다는 부분입니다.

 

특히 유족들은 사건 현장에서의 물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는 점과 A씨가 나가겠다고 말했으나 휴대폰이 방 안에 남아있었다는 점도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황들로 인해 단순한 극단적 선택이라기보다는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A씨의 아버지 역시 딸이 생활력이 강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A씨가 홈쇼핑 일과 필라테스 관리자를 병행하며 파워블로그도 운영할 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딸이 맞거나 협박을 받은 적은 없는지, 다른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한편, A씨의 지인들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서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히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자주 갈등을 겪었고, A씨가 상처를 입은 사진을 지인에게 보내며 누가 다치게 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관계였으며, 사건 당일에도 낮부터 심하게 다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A씨는 그날 "집으로 오지 말라"며 B씨에게 헤어짐을 통보했지만, B씨는 "풀어야 한다"며 A씨의 집으로 찾아갔고, 그 후에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까지 B씨가 A씨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현장 감식 결과, 남성의 몸에 긁힌 자국이나 A씨 손톱 밑에서 발견될 수 있는 피부 조직 같은 물리적 증거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다만,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에 대한 정밀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로 보기에는 여러 의문점이 남아있습니다. A씨의 동생이 지적한 부분처럼, 작은 말다툼 끝에 갑자기 창밖으로 뛰어내렸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충망과 창문을 여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을 텐데 그 동안 B씨가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습니다. B씨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현관에서 한숨을 쉬고 있었고, A씨가 베란다로 가는 모습을 미처 막지 못했다고 하지만, 가족들은 이를 납득하기 어려워합니다.

 

특히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이 평소 자주 싸웠다는 증언과, 사건 당일에도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A씨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B씨와의 갈등이 심했고,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A씨가 과연 스스로 목숨을 끊을 선택을 했을지, 아니면 그 외의 다른 원인이 있었는지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은 사건을 면밀히 조사 중이며, 부검 결과가 나오면 보다 구체적인 원인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기 전까지는 유족들의 의문과 의혹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A씨가 평소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었다는 가족들의 증언은 이 사건의 의문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었는지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A씨의 유족과 지인들은 고인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것이 아닌지,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