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지 26일만에 최성봉 발인 엄숙하게 진행 서울추모공원에 안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오늘 오전 5시, 고 최성봉의 발인이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장례식은 생전에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은 전 매니저인 A씨가 주최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거쳐,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에덴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고 최성봉의 발인은 사망한 지 26일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난달 20일에 사망한 고인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처음으로 안치되었으나,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서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되었습니다. 이전에 고인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면서 3살 때 친부모에게 버려져서 보육원에 입소한 경험을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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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A씨는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하여 이번 장례식을 치루기로 결정했습니다. 고 최성봉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는 데 헌신하기 위해 그가 뒤를 맡았습니다. 서울 강남구청은 지난 12일 A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한 결정을 내렸으며,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생전에 고인과 친분이 있던 친구나 지인들도 장례를 주최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빈소는 사망한 지 25일 만인 지난 15일에 준비되었고, 그동안 팬들이 애도와 조문을 표하며 빈소를 찾았습니다. A씨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몇 분의 팬들이 와서 앉아 계시다"며 "다른 희망은 없다. (성봉이가) 평화롭게 가고 편안히 쉬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오전 9시 41분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자택에서 숨져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33세의 나이로 별 다른 살인 의혹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일반 사망으로 분류했습니다.

 

고 최성봉은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여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고아원 생활을 하며 힘든 시련을 겪었으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노래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을 받았으며, 미국 CNN, ABC, 뉴욕타임스, 영국 로이터 등 해외 언론들도 그의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2014년 앨범 '느림보'를 발표한 후, 이듬해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자선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 건강검진을 통해 그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의 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그는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부산의 한 시민이 해당 글을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9시 17분에 신고를 받고 문을 열고 안에 있는 고 최성봉의 시신을 발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