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가 인재 사고라는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 발생 1시간 전에 인부들이 모래로 임시 제방을 쌓는 모습을 보고 제대로 대비해야 한다고 했지만 무시당했다고 합니다.
이장을 역임했던 장찬교씨는 국민일보에게 "오전 7시 40~50분쯤 현장에 가보니 인부 34명이 홍수 대비로 모래 제방을 쌓고 있었습니다. 포크레인 1대로 쌓은 임시 제방이었고,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여 119에도 신고를 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감리단장에게 홍수 대비를 위해 추가 장비를 동원해야 한다고 요구하였으며, 30분 이상 싸움을 벌였지만 작업자들은 우리의 요청을 무시했습니다"라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방은 붕괴되었고 작업자들은 급히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전 이장은 "제방이 붕괴되자 작업자들은 급히 철수했다"라며 "적어도 톤백(포대자루)로 작업을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모래 제방은 쉽게 붕괴되었고, 물이 지하차도로 흘러들어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예보에도 불구하고 사전 둑을 제대로 쌓지 않아 사고가 심각해진 것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홍수 경보가 발령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차도로 물이 흘러들어갔는데도 차량 통행을 제한하지 않은 것 역시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충북도 도로과장인 강종근씨는 그러나 지난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차량 통제는 호우(홍수) 경보가 내려야만 무조건 실행한다는 것은 아니며, 도로 상황 등 전체적인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결정한다. 우리는 자체 모니터링을 계속했습니다"라며 "홍수로 인해 미호강이 범람하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물이 짧은 시간 내에 급격히 몰려들어와 통제할 시간이 없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덧붙여 "호우 경보가 발령되면 밤을 새워서 모니터링을 합니다. 물이 차오르는 과정이나 자동 배수 펌프가 작동하므로 수위를 확인하여 차량 통제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 정도의 상황에 도달하지 않았을 때 제방이 붕괴되어 갑작스럽게 침수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고는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미호강의 범람으로 제방 일부가 붕괴되어 하천의 물이 지하차도로 흘러들어와 발생했습니다. 약 60,000t에 달하는 물이 600m의 지하차도로 단 몇 분 만에 유입되었습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 총 15대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갇혔다고 확인하였습니다.
구조대는 16일 오전 6시부터 잠수 대원을 투입하여 수색 작업을 진행하였고, 이로써 시신 6구를 인양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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