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이 다음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우유 가격을 상당히 높여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유제품 회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200㎖ 흰우유의 가격을 종전 1100원에서 다음달 1일부터 1200원으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또한, 300㎖ 우유 제품도 1650원에서 1800원으로 올릴 예정이며, 이 두 제품의 인상률은 9.1%입니다.
1ℓ 우유 제품은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인상되고, 특히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으로 11.7% 인상됩니다. 가공유와 요거트도 가격이 오를 예정입니다. 300㎖ 가공유는 종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인상하고, 비요거트는 1800원에서 2300원으로 27.8% 인상합니다.
서울우유는 이전에 대형할인점 기준으로 '나 100% 우유' 1ℓ 제품의 출고가를 다음달부터 3%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 가격은 2000원대 후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편의점 등 다른 유통채널에서의 인상폭도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우유는 대형할인점, 유통할인점(SSM), 편의점 등 3종류의 유통채널에 대한 가격을 개별적으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할인점의 가격이 가장 낮고, 편의점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의 가격은 결정되었지만 유통할인점의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우유는 이전에 발표한 3% 인상률이 대형할인점에서만 적용된다는 점을 명시했으나,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발표된 편의점 가격 인상도 1ℓ 우유의 경우 150원 인상으로 최소화된 인상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우유의 관계자는 "대형할인점에서 1ℓ 제품을 기준으로 인상률을 알려서 소비자 인식이 그대로 3%로 고정된 것 같다"며 "원유가격 인상에 비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7월 잠정 합의한 '용도별 원유 기본가격 인상안'을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음용용 원유 기본가격은 ℓ당 88원(8.8%) 상승한 1084원, 가공용 원유 기본가격은 ℓ당 87원(10.9%) 상승한 887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품 및 외식물가의 인상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지난 8일 식품외식업계 22개사를 대상으로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매일유업은 참석했지만, 서울우유는 이미 '3% 인상안'을 발표한 상태였기 때문에 제외되었습니다.
식품업계는 서울우유와 편의점 가격 인상 계획에 대해 판매 비중이 높은 채널이나 낮은 인상률이 적용된 채널에만 중점을 두다보니 소비자들이 정보를 왜곡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의 관계자는 "채널별 가격 정책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식품 제조사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우유가 이날 편의점 가격을 통보하면서 다른 유업체들도 채널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상황입니다.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인상 시기를 결정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면서 최종 가격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유업체의 관계자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심사숙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물가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제 현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주로 에너지 가격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과 같은 에너지 가격 상승은 다양한 산업 부문에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기업들은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가 상승은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식품 가격 상승은 특히 소비자들에게 민감한 문제입니다. 식품 가격 상승은 가계소득을 감소시키고 생활비 부담을 늘릴 수 있으며, 이는 가계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금리 조절, 통화량 조절, 물가 안정화를 위한 제도와 규제 개선 등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물가 상승은 시장 조건과 국제 경제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완전히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물가 상승은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기업들과 정책 결정자들에게도 큰 고민거리입니다. 기업들은 생산원가 상승을 어떻게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지 고민하며, 정책 결정자들은 물가 상승이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정책을 조율합니다.
따라서, 현재 물가 상승이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만들고 있으며, 소비자와 기업, 정부는 이를 신중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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