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연세대 수시논술 시험지 미리 배부 논란…"재시험은 없어"

by niceharu 2024. 10. 13.

2025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시험에서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어제(12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에 일어났습니다. 시험이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빨리 시험지가 배포된 한 고사장에서 이 문제가 불거진 건데요, 일부 사람들은 이를 두고 '문제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시험은 원래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한 고사장에서는 낮 12시 55분쯤 시험지가 미리 배부되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연세대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고사장의 감독관이 이 실수를 인지한 건 약 25분 뒤였고, 그제서야 시험지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시험지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특히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험지가 배부된 시점에 학생들의 휴대전화가 아직 수거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문제가 온라인에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로 인해 재시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세대 측은 이런 우려에 대해 "해당 고사장의 감독관이 절차에 따라 휴대전화를 미리 수거했다"며, 문제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험지 배부 자체는 명백한 실수였지만, 재시험을 치를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측은 이 사건과 관련된 논의를 내부 회의를 통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험 도중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논술시험에서 4-2번 문항의 기호가 잘못 표기된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원래 'a'로 표기되어야 할 기호가 'b'로 잘못 인쇄된 것인데, 이를 인지한 학교 측은 시험 종료 30분 전에 이를 공지하고, 모든 수험생에게 시험 시간을 20분 연장해주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학교 측은 이 과정에서 수험생 모두에게 정확히 수정 사항을 알렸고, 충분한 시간을 부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논술시험은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시험지 유출 의혹과 문제 표기의 오류는 예민한 사안일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 중 혼란을 겪었고, 시험 시간 연장도 이 상황을 완벽하게 보완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재시험 요구와 관련된 여론도 분분합니다. 일부에서는 시험지 유출 의혹과 문제 표기의 오류로 인해 공정성이 훼손되었으니 재시험을 치르는 것이 맞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실수가 있었지만 감독관이 즉시 조치했고, 문제 유출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재시험까지 갈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사건은 현재 대학 입학처 측에서 논의 중에 있으며, 향후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이 길어지면서 대학 입시 제도와 관리에 대한 신뢰 문제까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여러 대학에서 시험 관리에 문제가 발생한 사례들이 반복되면서, 이번 사건도 그 연장선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단순한 실수로 끝나기보다는 입시 제도 전반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학 입시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더욱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물론 시험 관리 중 발생할 수 있는 실수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시험지가 미리 배포되는 중대한 실수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그에 따른 파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러한 상황은 상당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시험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대학 측의 신속하고 명확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