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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전국 밤새 집중호우 인명피해 발생 사망2 실종1 부상6 총 9명

by niceharu 2023. 7. 15.

전국에서 밤새 집중호우가 계속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집중호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집계와 비교하여 부상자가 1명 늘어나 인명피해는 총 9명(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6명)입니다.

 

사망자 2명은 충남 논산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피해자입니다. 전날 오후 4시 2분쯤 충남 논산시 양지추모원 납골당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4명의 방문객이 매몰되었습니다. 이 중 2명이 사망하였고,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충남 아산에서 70대 남성이 저수지에서 낚시 중에 실족하여 실종되었습니다. 중대본은 이를 안전사고로 집계하였습니다.

 

오후 11시경에는 충북 청주 부근에서 운행 중이던 경부선 열차가 탈선하여 기관사 1명이 부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한 철도공사 지역사고 수습본부를 가동하였습니다.

 

충북 옥천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주택 내부로 토사가 유입되어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시적으로 대피한 인원은 13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총 557가구 882명입니다. 직전 집계와 비교하여 555명이 추가되었으며, 이 중 추가 피해 우려로 인해 미귀가한 가구는 493가구 772명입니다.

 

또한, 충북 괴산군의 댐 범람 우려로 인해 약 1,500명의 군민이 사전에 대피하였으며, 경북 봉화읍에서도 내수침수 우려로 인한 대피가 이루어졌습니다.

 

공공시설의 피해는 총 31건이 발생했으며, 그 중 토사유출이 10건, 도로 사면 유실이 6건, 하천 제방 유실이 2건 등이 있습니다.

 

집중호우

 

사유시설의 피해는 주택 침수 22동, 주택 전・반파 1동, 옹벽파손 등 기타 39건을 포함해 총 71건이 발생했습니다.

 

정전 피해는 6개 시도 13개 시군구에서 발생하였으며, 그 중 1만 6,556가구 9개 점포는 복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북 문경, 영주, 예천에서는 8,379세대가 현재 복구 작업 중입니다.

 

농작물 피해로는 총 8,437.9㏊(침수 8,413.8㏊, 낙과 21.6㏊)가 물에 잠겼으며, 2.5㏊의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되었습니다. 벼 466.2㏊, 콩 4,155.7㏊의 농경지가 침수되었습니다.

 

경북지역 도로 27곳 등 전국에서 97곳의 도로가 통제 중입니다. 열차는 영동, 태백, 충북, 경북 4개 노선은 전 구간, 호남, 전라, 경전, 경부 4개 노선은 일부 구간이 운행 중지되었습니다. 국립공원 19곳의 탐방로 384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 충청권, 강원남부내륙 및 산지, 전북, 전남서부,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 지역에서 호우 특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13일부터 오전 5시까지 전북 익산이 434.5㎜, 전북 군산이 426.0㎜, 충남 청양이 391.0㎜, 경북 문경이 366.5㎜, 충남 논산이 357.0㎜, 충남 계룡이 346.5㎜로 나타났습니다.

 

집중호우

 

행정안전부는 1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자 오후 8시 30분을 기준으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중대본도 2단계를 3단계로 조정하였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연이어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 사고와 관련하여 이날 오전 관계부처에 신속한 주민 대피와 구조를 긴급히 지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