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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망자 7명 경상자 9명

by niceharu 2023. 7. 16.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추가로 1명의 실종자 시신이 발견되어, 인양된 시신은 이제 총 6명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오송 궁평 지하차도 관련 사상자 수는 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총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자는 전날 포함하여 총 7명이며, 경상자는 9명입니다.

 

오송 지하차도

 

서정일 충북 청주서부소방서장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추가로 5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실종자는 오전 7시 26분에 버스 출입구에서 발견되었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종자 역시 버스 내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오전 8시 50분에 한 남성 시신이 추가로 인양되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아침 6시부터 잠수부 4명을 투입하여 제2지하차도의 내부 수색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막이 작업을 완료하여 지하차도에 물이 더 이상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한 후, 밤새도록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고 서 소방서장은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CCTV 분석 결과, 궁평 지하차도 내에 약 18대의 차량이 고립된 상태로 추정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를 15대로 분석하였습니다. 서 소방서장은 매몰된 차량의 파악과 관련해 "정확한 상황은 배수 작업을 통해 몇 대의 차량이 침수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경찰에 따르면, 실종 신고는 전날까지 총 12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서 소방서장은 "약 3시간 정도 집중적인 배수 작업을 진행한 뒤 구조대원들이 도보로 수색에 집중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라며, "날씨가 협조한다면 6~7시간 이내에 완전한 배수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인 이석식은 에어포켓(산소가 남아 있는 공간)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궁평 지하차도는 사각형 박스형 구조물로, 에어포켓이 형성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전날 아침 8시 40분쯤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침수되어 시내버스 등 약 10여 대의 차량이 물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부터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399명의 인력과 65대의 장비를 투입하여 현장 대응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