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역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해외여행 전 백신 접종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 중 상당수가 베트남을 다녀온 이력이 있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국내 홍역 환자 18명 중 13명이 베트남 방문자였다고 하네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49명이었고, 올해는 3월 초 기준으로 16명이 발생했어요. 이 환자들은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홍역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였어요. 지난해 12월 이후 발생한 확진자 18명 중 13명이 베트남을 다녀온 뒤 홍역에 걸렸다는 점을 보면, 베트남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홍역에 감염된 13명의 환자 중 1명을 제외하면 모두 홍역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였어요. 연령대도 0세부터 50대까지 다양했고, 특히 생후 12~15개월 이전인 영아 4명도 포함됐어요. 베트남 체류 기간은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1개월 반까지 다양했어요. 대부분 귀국 후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발진이 나타나면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홍역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며, 지난해(2023년)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3만 명에 달했어요. 지역별로 보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여행하는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많이 발생했어요.

특히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작년에만 1만106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어요.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이 400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말레이시아(3753명), 베트남(2105명), 중국(1026명) 순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베트남 방문력이 있는 홍역 환자가 많은 이유는 베트남이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으로 추정돼요.
이런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 등 홍역이 유행하는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만약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출국 전에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 백신 접종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인증국’으로 인정받았어요. 그리고 지난해 1월부터 홍역을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있어서, 해외에서 홍역에 걸려 입국하는 사람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요. 만약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다면 입국장에서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해요. 신고 방법은 ‘Q-CODE’ 시스템이나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어요.
검역 과정에서 홍역이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바로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며, 검사 결과 홍역으로 확진될 경우 정부에서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해요.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여행 전에 홍역 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어요. 또한,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최소 출국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어요.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후 발열과 함께 기침, 콧물, 결막염 또는 발진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해외 여행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해요. 의료기관에서도 이런 환자를 만났을 때 즉시 검사를 진행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요.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되면 고열과 발진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더욱 위험할 수 있으니, 미리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 중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돼요. 또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해요. 특히 어린이집, 학교, 병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요.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홍역 예방법이에요. 홍역 백신(MMR)은 1차 접종을 생후 1215개월에, 2차 접종을 만 46세 사이에 맞도록 권장돼요. 성인의 경우 과거에 접종한 기록이 없거나, 홍역 면역력이 없는 경우 추가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아요.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겠죠.
이번 기회에 자신과 가족의 예방접종 기록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필요하면 병원을 방문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겠어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전에 반드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한 후 안전하게 다녀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에서 감염병이 계속 유행하고 있는 만큼, 여행 전후로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에요. 앞으로도 건강을 위해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서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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