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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충남 서산 고파도, '7명 중 2명만 구조' 서해호 전복 사고, 차도선 적재한 중장비 움직임 때문?

by niceharu 2024. 12. 31.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서해호 작업선 전복 사고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30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작업선 서해호가 전복되었고, 그 사고로 실종된 승선원 4명의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서해호에는 한국인 5명, 베트남 국적 1명,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1명이 승선하고 있었습니다.

 

 

서해호는 중장비를 실고 있던 차도선이었으며, 사고 당시 24톤 덤프트럭과 11톤 카고크레인 등 중장비 두 대를 실고 이동 중이었습니다. 서해호는 바다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업체가 운영하는 작업선으로, 일반적인 고기잡이 배와는 달리 차량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선박입니다. 사고 당시, 서해호는 벌말·우도항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친 뒤 대형 중장비 두 대를 실은 채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 탑승했던 승선원들은 배가 갑자기 기울면서 선체가 전복되는 상황을 맞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해경은 선박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장비가 한쪽으로 이동하면서 배의 무게중심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파도가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작업선은 작은 파도에도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장비가 선체에 제대로 결박되지 않았거나, 출입항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사고를 일으킨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전복된 서해호 위에서 구조된 두 사람은 한국인 굴착기 기사와 크레인 운전기사였으며, 이들은 배가 갑자기 기울어지자 바다로 뛰어들어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조된 두 사람 외에는 모두 실종되었고, 그 중 2명은 이미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해경은 계속해서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색 지역은 해경이 태안군 이원면 당산리 부근 해역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수색작업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해역의 물결은 거칠어지고 있었으며, 해당 지역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바다 위에서 작업을 하던 선박에게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고, 작업선의 무게중심이 불안정하게 되면 작은 파도에도 선박이 넘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장비 같은 큰 물체들이 선박 위에 실려 있을 경우, 파도에 의한 미세한 움직임이 축적되어 결국 선박이 전복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선박의 적재물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작업선에 실린 중장비는 반드시 선체에 잘 결박해야 하며, 선박의 출입항 관리 또한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서해호는 기타선박으로 분류되어 출입항 신고를 강제하는 규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사고 전, 선박의 출입항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작업선과 같은 선박도 출입항 신고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해호는 총 83톤급 작업선으로, 큰 중장비를 실을 수 있는 특수 목적을 가진 선박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실린 중장비들은 상당히 무겁고 육중한 장비들이었기 때문에 선박의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경은 중장비의 결박 상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선박의 안전 점검 및 운항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경은 작업선의 출입항 관리와 관련된 규정 미비가 사고를 일으킨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여러 의문점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날씨와 파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장비를 실은 작업선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해서는 기상 변화에 대한 예측과 선박 안전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선박에 실린 물품들의 결박 상태와 배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도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다뤄져야 합니다.

 

이번 사고는 해상에서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해경은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실종된 3명의 승선원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입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상에서의 선박 운항 안전 규정이 강화되고,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가 보강될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박의 출입항 관리, 적재물의 안전한 결박, 기상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 등 여러 측면에서의 점검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실종된 승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합니다. 해상에서의 안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