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크름대교(케르치대교)가 공격을 받은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으며, 우크라이나군도 크름대교 공격 이후 추가로 드론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름대교 공격과 관련한 정부 대책회의에서 "크름대교를 목표로 한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행위가 또 다시 자행됐다"며 "러시아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이날 새벽 수중 드론 2대를 이용해 크름대교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언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과 해군이 공격을 수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군사적인 관점에서 무의미하다"며 "크름대교가 오랜 기간 군사 수송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무고한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다친 잔인한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크름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름반도와 병합한 이후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다리로 사용되어왔습니다. 이 다리는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로 기능하면서 동시에 러시아의 크름반도에 대한 영토 주장을 상징하는 교량으로 알려져왔습니다.
크름대교는 공격으로 차량용 교량 경간이 파괴되었으나 교각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운행은 공격 다음날인 18일 일부분에서 재개되었으며, 양방향 통행은 9월 중순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철도는 큰 피해가 없어 공격 당일 6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된 후 정상적인 운행이 재개되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테러라 주장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도 크름반도에 대한 드론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러시아 국방부는 이들을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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