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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하반기 IPO 대어 시프트업, 앞으로 전망은?...상장 첫날 국내 게임주 시총 4위 안착

by niceharu 2024. 7. 13.

게임 제작사 시프트업이 지난 7월 11일 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어요.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가 2013년에 설립한 회사인데요, 게임 업계에서 독보적인 아트 역량을 자랑하며 다양한 작품을 흥행시켜왔죠. 김형태 대표는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 앤 소울’ 같은 콘솔 타이틀의 일러스트를 맡았던 경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처럼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이 시프트업의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되었답니다.

 

 

시프트업의 첫 번째 작품인 ‘데스티니 차일드’는 2016년 10월에 출시되었고, 큰 성공을 거두었어요. 이어서 2022년 11월에 출시된 ‘승리의 여신: 니케’도 국내외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시프트업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죠. 이 두 작품의 성공 덕분에 시프트업은 게임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었어요.

 

세 번째 작품인 ‘스텔라 블레이드’는 AAA급 콘솔게임으로, 특히 주목받았어요. 국내 최초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라인업으로 소개된 게임이거든요. 스텔라 블레이드는 황폐해진 지구에서 인류 문명을 멸망시킨 괴물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게임의 강점은 화려한 액션, 빼어난 그래픽, 그리고 탄탄한 음악이에요. 이러한 요소들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실감 나게 구현했죠.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가 처음으로 직접 퍼블리싱하는 국내 개발사 게임이에요. 올해 4월 출시된 이후, 다수의 국가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스토어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어요. 시프트업이 증권신고서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4월과 5월에 걸쳐 2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이는 굉장한 성과라고 할 수 있죠.

 

상장 첫날, 시프트업의 주가는 공모가인 6만 원 대비 18.33% 오른 7만 1천 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49.16% 오른 8만 9천 5백 원까지 치솟기도 했죠. 시프트업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 4815억 원에 달했어요. 이로써 국내 상장된 게임사 중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4위 규모를 기록했어요. 장 초반 주가 상승 덕분에 시가총액이 엔씨소프트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며 4조 1198억 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프트업의 시가총액이 ‘고평가’되었다는 지적도 있어요. 특히, 시프트업이 ‘승리의 여신: 니케’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시프트업은 2022년에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에 힘입어 16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어요. 전년 매출인 661억 원 대비 155% 증가한 수치죠. 그런데, 이 매출의 97%가 니케에서 나왔다는 점이 문제예요. 올해 1분기 역시 니케의 매출 비중이 97.6%(365억 원)에 달했어요.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매출 하향화를 피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해야 해요. 그래서 게임사들은 신작 출시를 통해 이를 만회하려고 노력해요. 시프트업도 예외는 아니에요. 시프트업이 기업 가치를 유지하려면 스텔라 블레이드 이후의 새로운 신작이 절실한 상황이에요.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한 이유죠.

 

시프트업은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어요. 2027년에는 서브컬처 장르의 크로스플랫폼 게임인 ‘프로젝트 위치스’를 출시할 예정이에요.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과 후속작도 선보일 계획이에요. 이러한 새로운 작품들이 시프트업의 매출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요.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올해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어요. 니케의 매출이 안정화되고 있고, 스텔라 블레이드의 판매량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러나 관건은 2027년 차기작 ‘위치스’가 출시되기 전까지 매출과 이익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에요.

 

시프트업이 앞으로도 성공적인 게임을 계속 출시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로 인해 기업 가치를 유지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신작 개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면서, 시프트업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