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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024 노벨평화상, 일본 단체 '니혼 히단쿄'…"핵무기 근절 위해 노력"

by niceharu 2024. 10. 11.

2024년 노벨평화상은 일본의 반핵 단체인 '니혼 히단쿄'가 받게 됐다고 합니다. 노벨위원회는 현지 시간으로 10월 11일, 이번 수상 발표에서 니혼 히단쿄의 핵무기 반대 운동을 높이 평가했어요. 이 단체는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 피해를 겪은 생존자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데요. 특히, 그들이 보여준 풀뿌리 운동이 핵무기의 재사용을 막아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해왔다고 해요.

 

 

니혼 히단쿄는 수천 명의 원폭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활동을 해왔고, 다양한 결의안과 공개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핵무기 군비 축소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렸다고 해요. 또한 유엔과 같은 국제 무대에서도 목소리를 냈고, 여러 평화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해서 전 세계적으로 핵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켰다고 합니다. 그들의 이러한 노력이 이번에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위원회는 이번 수상을 발표하면서, 특히 핵무기 생존자들이 겪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위한 길을 선택한 점을 강조했어요. 비록 그들은 엄청난 고통을 경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큰 희망을 전해주었다는 거죠. 위원회는 이와 같은 점에서 그들의 노력이 인류 평화에 기여했다고 판단한 거예요.

 

노벨평화상은 인류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처음 수여된 건 1901년이에요. 올해 수상자까지 포함하면 총 105번째 수상자가 된 셈입니다. 상을 받게 되면 상금도 주어지는데요, 올해는 1100만 크로나, 한화로 약 13억 4천만 원 정도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해요. 물론 상금보다는 그 상징적 의미가 더 크겠지만요.

 

한편, 다른 노벨상 수상자들도 이어서 발표되었어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10월 7일에 발표되었는데, 미국의 생물학자인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수상했어요. 이들은 마이크로RNA를 발견하고 연구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됐습니다. 마이크로RNA는 생물학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발견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친 것이죠.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는데,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상을 받았어요. 이들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요한 이론적 기초를 다진 과학자들로, 특히 머신러닝, 즉 기계학습에 관한 연구로 큰 기여를 했다고 해요. 이들의 연구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AI 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하죠.

 

9일에는 노벨 화학상이 발표되었는데요, 이 상은 미국의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연구 자회사인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 그리고 존 점퍼 연구원이 수상했어요. 특히 이들은 단백질 구조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로 주목을 받았어요. 단백질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의학과 생화학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술을 개발한 것이 큰 공로로 인정된 거죠.

 

그리고 10일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는데, 이번에 한국의 작가 한강이 상을 받았어요.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와 같은 작품으로 이미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었죠. 이번 수상으로 한국 문학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한강 작가는 그동안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독특한 문체와 주제로 많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어요. 문학상을 받게 된 이유도 이런 그녀의 작품 세계가 인류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평가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오는 14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올해의 노벨상 발표는 마무리됩니다. 노벨 경제학상은 다른 노벨상들과는 달리 원래의 노벨상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았고, 나중에 스웨덴 국립은행의 기부로 제정된 상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매우 중요한 상으로 인정받고 있죠. 과연 어떤 경제학자가 올해의 상을 받게 될지 기대되네요.

 

이번 노벨상 발표는 AI, 생물학, 문학,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고,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와 업적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핵무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노벨평화상의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