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경찰, '마약 밀수입 공모 혐의' 인천 세관 압수수색, 한국·중국·말레이시아 3국 연합 조직 마약 밀반입 도왔다

by niceharu 2024. 10. 12.

10일,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한국·중국·말레이시아 3국 연합 마약 밀반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이 직원들은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사건의 전말을 보면 꽤 충격적이에요.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 조직원들의 검역을 일부러 회피하게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거든요. 이 사건은 사실 꽤 오랫동안 수사가 이어져 온 사건이에요. 경찰이 이 문제를 처음 파악한 건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당시 마약 밀수 조직은 말레이시아에서 필로폰을 들여오면서 세관의 눈을 피해 한국으로 입국했는데, 그 양이 무려 74kg에 달했다고 하니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필로폰 74kg이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퍼질 수 있는 양이고, 그 피해는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클 거예요.

 

 

그런데 이 마약 밀수 사건에서 더 놀라운 사실은, 조직원들이 공항에서 검역을 받을 때 세관 직원들이 일부러 그들을 알아보고, 검사를 받지 않게 인솔했다는 점이에요.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입국 당시 세관 직원들이 우리를 알아보고 바로 검역 없이 통과하게 도와줬다”고 증언했어요. 일반적으로 세관은 입국하는 사람들을 철저히 검사하고, 특히 마약 관련 범죄에는 더욱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 경우는 정반대로 세관 직원들이 조직원들을 돕는 역할을 한 거죠.

 

경찰은 이 세관 직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어요.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미 몇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기각됐어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영장을 신청해서 결국 압수수색에 성공했는데요,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지난 4월에 기각된 영장과는 다른 대상을 특정해 이뤄졌다고 밝혔어요. 수사는 계속되고 있지만, 세관 직원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로 이 범죄에 관여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예요.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하던 백해룡 경정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졌어요. 백 경정은 몇 차례에 걸쳐 영장이 기각된 것과 더불어 경찰 내부에서도 이 사건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말했거든요. 심지어 백 경정은 자신이 경찰 상부와 통화한 내용이 외압을 느낄 만큼 이상했다고까지 밝혔어요.

 

이로 인해 야권에서는 대통령실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어요. 실제로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도 커다란 파장을 일으켜, 지난 8월 국회 청문회가 열리기도 했죠. 청문회에서는 백 경정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와 더불어 수사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두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어요. 그러나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외압이 있었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았어요.

 

이 사건은 많은 이슈를 내포하고 있어요. 우선, 세관이라는 기관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인데,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점이 큰 충격을 주고 있어요. 세관은 마약 밀수를 막는 최전선에 있는 기관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세관에서 직무를 소홀히 하거나, 더 나아가 범죄를 도운 정황이 드러났다는 건 국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줄 수밖에 없어요.

 

또한,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도 매우 민감한 문제예요. 수사는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외압이 있다는 건 그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니까요. 이런 문제는 수사기관의 신뢰도를 무너뜨리고, 나아가 법치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에요.

 

이번 사건이 얼마나 더 깊이 파고들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이 사건을 통해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수사의 독립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세관 직원들이 실제로 범죄에 관여했는지, 그리고 수사에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한 진실은 앞으로의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여요.